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추워지면 배당주"… BP, 배당수익률만 6%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09:59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09:59

유럽 제약사, 배당률 3% 넘는 곳 '수두룩'
"배당 하면 통신주" AT&T, 5% 가볍게 넘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추워지면 배당주"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주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여럿 있다. 우선 주가가 안정적이라면 배당주 투자로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은 배당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경기가 회복되면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가가 상승할 원동력이 생기며, 경기가 좋지 않아 저금리가 지속돼도 배당이라는 꾸준한 소득이 창출된다.

19일 월가 유력지 배런스와 씨킹알파 등 다수의 미국 투자매체는 내년 글로벌 증시의 유망주로 미국과 유럽의 고배당주와 통신주, 유틸리티주 등을 소개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고배당 주식은 올해 주가 상승률이 15%를 넘어서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 유럽 제약사, 배당률 3% 넘는 곳 '수두룩'

유럽 기업들은 주주환원 방식으로 자사주 매입보다는 배당을 선호해왔다. 그래서 업종별로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회사들이 많다.

지난 1년간 다임러(DDAIF) 주가 추이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업체인 다임러(종목코드: DDAIF)BMW(종목코드: BMW)는 배당수익률이 각각 4.2%, 4%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이기도 한 다임러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이 8배로, 주가가 아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임러는 미래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5개 사업부문 체계에서 승용차·밴 사업부와 트럭·버스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할해 지주사 체계로 변경하는 계획이다. 회사 재편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유럽 제약회사 중에도 배당수익률이 3%를 웃도는 업체들이 많다. 노바티스(티커코드: NVS)는 배당수익률이 3.2%, 사노피(티커코드: SNY)는 3.8%, 로슈(티커코드: RHHBY)는 3.3%, 글락소스미스클라인(티커코드: GSK)은 5.8%에 이른다.

석유 회사인 BP(티커코드: BP)로열더치셸(티커코드: RDSA)은 배당수익률이 각각 6%, 5.8%에 이른다. 이 밖에 배당 관련 펀드인 '퍼스트 트러스트 스톡스 유러피안 셀렉트 디비든드 인컴(티커코드: FDD)'은 배당 성향이 60% 이하인 고배당 종목 30개를 담고 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17.2%, 현재 배당수익률은 3.1% 수준이다.

◆ "배당 하면 통신주" AT&T, 5% 가볍게 넘어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에 상장된 주식 중에도 유럽 못지 않은 배당주가 많다. 화학·제약회사 머크(티커코드: MRK)는 3.4%,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티커코드: BMY)은 2.5%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한다.

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비재 업체 중에서도 잘 찾아보면 '숨은 진주'와 같은 배당주를 발견할 수 있다. '펩시콜라'를 만드는 식품 제조업 회사 펩시코(티커코드: PEP)는 2.7% 배당을 지급하며, 워런 버핏이 극찬한 종목으로 유명한 코카콜라(티커코드: KO)는 3.3% 배당을 준다.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기업 프록터앤갬블(티커코드: PG) 3%, 맥주 제조 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티커코드: BUD) 3.4%로 모두 배당수익률이 3% 선이다.

통신주와 유틸리티주는 이전부터 배당 성향이 높은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통신업체 AT&T(티커코드: T)버라이즌(티커코드: VZ)은 배당수익률이 각각 5.2%, 4.5%에 이른다. 이들 종목은 올해 주가 상승률이 S&P500지수보다 뒤쳐져 다른 종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기도 하다.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티커코드: CHL)은 주가가 52주래 최저 수준에 근접해 가격이 싸면서도 배당수익률은 4.2%다. 독일에 본사가 있는 통신사 도이치텔레콤(티커코드: DTEGY)은 배당수익률이 3.8%다. 

미국에는 배당주에 주력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많다. 뱅가드 하이 디비던드 일드(티커코드: VYM)는 연간 배당을 25년간 늘려왔던 기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는 애브비, 제뉴인 파트, 셰브런 등이 포함된다. VYM은 올해 15% 넘게 올랐고 배당수익률은 2.8% 정도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