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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호주인, 북한 미사일 부품 중개하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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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최 모 씨, 대량 살상 무기 기술 및 석탄 브로커로 적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한국계 호주인이 북한의 미사일 부품 판매 브로커로 활동하다 체포됐다. 호주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사진=북한 노동신문>

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를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59세의 한국계 호주인 최 모 씨가 북한의 수출 중간거래인으로 나섰다가 체포된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브로커 최 모 씨가 판매하려고 했던 물품 가운데는 탄도미사일 부품과 그 밖에 대량 살상 무기가 포함돼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최 모 씨의 브로커 행위가 국내 대북 제재 법안은 물론이고 유엔의 제재 역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를 체포했다.

경찰 측은 그가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담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부품 등을 여러 해외 기관에 판매하려고 했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날 말콤 턴불 호주 총리도 관련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밝히고,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떤 형태로든 북한을 원조하기 위한 행위를 했다가는 경찰 당국의 수사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연이은 경제 제재에도 북한 김정은 정권은 최근까지 연이어 미사일 테스트를 강행했다.

이면에는 북한에 자금줄을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공조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외신들은 한국계 호주인 최 모 씨는 16일 경찰에 체포됐고, 총 6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사일 부품 이외에 그는 북한산 석탄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업체에 납품하려고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양국의 정부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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