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내년 미 달러화 지고 유로·엔 뜬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00:37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00:3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올해 약세를 보인 달러화가 내년에는 더 약해질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제 성장세에도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지역에서 강한 성장세가 진행되고 통화정책 방향이 변하면서 달러화가 강해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 달러화<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상승에도 미국 외 국가들의 강한 경제 성장과 통화정책 긴축으로 미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애널리스트와 투자자의 전망을 소개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7% 이상 가치를 잃어 10여 년 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월가 대다수 전문가가 달러 강세를 예측한 것과 달리 정책 기대 후퇴와 낮은 물가는 달러 매도세를 불렀다. 대신 트레이더들은 엔화와 유로화를 사들였다.

UBS 자산운용의 에린 브라운 자산배분 대표는 "유럽과 신흥국, 나머지 세계에서 보이는 경제 성장이 달러 매도세를 부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럽과 일본의 중앙은행의 정책은 가격에 거의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브라운 대표는 2018년 유로/달러 환율이 1.30달러로 현재보다 10.7%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의 대니얼 카티아 외환 전략가는 "우리와 이야기한 대부분의 사람은 내년 말 달러화가 상당히 약해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하루 거래량이 5조1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외환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내년 7년간 최고치인 3.7%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 역시 달러화보다 다른 통화들이 강해질 수 있는 이유다.

선물시장에서도 이 같은 전망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헤지펀드와 자금 매니저들은 유로화 강세 베팅을 7년간 최대치로 늘렸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전략가는 현재 투자자들이 유로화보다 엔화 강세를 덜 점치고 있지만, BOJ가 금리 목표제를 철회할 경우 엔화의 큰 폭 강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러스킨 전략가는 "엔화는 사실 극도로 싸다"면서 "정책이 전환되면 아주 급격히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론자들은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 개혁안이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달러화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이것이 하반기까지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내년 달러화가 세계 16대 교역 통화 대비 13% 절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