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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은행주 강세 속 혼조…파운드 상승 부담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02:09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02:0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파운드/달러 환율 상승은 영국 증시에 부담이 됐다.

영국 파운드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67.09포인트(0.90%) 내린 7393.56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34포인트(0.02%) 오른 1만3061.8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57포인트(0.14%) 상승한 5398.05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02포인트(0.26%) 오른 388.04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의 금융 규제 완화 의지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많은 유럽 은행들이 미국에서 영업 중이기 때문에 파월 지명자의 금융 규제 완화 발언은 유럽 은행들에도 호재가 됐다. 이날 유럽 은행 지수는 1.63%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바클레이스가 3.68% 올랐고 산탄데르와 도이체방크가 각각 1.84%, 1.67%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세제개혁이 진전을 보인 점도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전날 미 상원 예산위원회는 찬성 12표 대 반대 11표로 개혁안을 승인했다.

반면 런던 증시는 파운드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유럽 증시의 상승 행렬에 동참하지 못했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2개월간 최고치인 1.3404달러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만4000선을 향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위험 자산 선호가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시장 변동성은 우호적으로 변했으며 어제 세제개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소식은 세계 주식을 새로운 강세장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5% 상승한 1.1860달러,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6bp(1bp=0.01%포인트) 오른 0.388%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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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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