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등 돌린 경남제약 부부'..이희철 전 회장 경영복귀 카운트다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갈등설' 부인 지분 실명 전환으로 최대주주 등극
현 경영진과 갈등..퇴진 5년만에 복귀 수순 밟을듯
"소유와 경영 분리…이희철-회사 간 갈등 있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후 3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미리 기자] 최근 중국 직진출이라는 숙원을 이룬 경남제약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5년여 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희철 전 회장이 지분을 늘리고 현 경영진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희철(49) 전 회장은 지난 9월 말 부인 오수진(48)씨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남제약 지분 13.79%를 본인 명의로 실명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지분율은 7.07%에서 20.84%로 크게 뛰어 최대주주가 됐다. 반면 이전 최대주주이던 오씨 지분율은 0%가 됐다. 

이후 이 전 회장은 지난 3일 경남제약과 류충효 대표를 상대로 7일 개최 예정이던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경남제약은 주총에서 중국 진출을 대비한 정관 변경, 사내이사(2명) 및 사외이사(1명)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이 전 회장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이사 선임안을) 결의해서는 안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오수진씨측인 현 경영진이 추천한 사내외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이다. 이 전 회장이 2012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경남제약 경영진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관할이던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이 해당 소송을 기각하면서 주총은 예정대로 개최됐고, 모든 안건은 부결됐다. 현 경영진이 표 대결에 밀리면서 이 전 회장이 원하던 대로 결론이 난 것이다. 

주총에 앞서 경남제약 임직원은 소액주주들을 찾아다니며 의결권을 모았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제약은 이 전 회장을 제외하고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없다. 지분 대부분이 소액주주 몫이다.

경남제약의 이 같은 경영권 분쟁 배경으로는 이희철 전 회장과 오수진씨 부부의 갈등이 꼽힌다. 두 사람은 결별 수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자사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다"며 "현재로서는 (회사 경영진과 이 전 회장 간) 갈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제약 안팎에서는 이 전 회장이 조만간 경영 복귀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실명 전환을 통해 주식을 늘리고 회사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낸 것은 결국 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라며 "향후 주총에서 본인 사람들로 이사회를 꾸리기 위한 양측의 표 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경남제약은 3년여간 기다려온 중국 직접 진출이 성사됐다. 지난 1일 비타민 '비타민산', '비타씨정'에 대해 중국 식약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경남제약은 중국 상하이에 사무실 임차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법인 설립 절차에 착수, 내년 초까지 설립을 끝마칠 계획이다.

경남제약은 현지법인을 통해 허가를 앞둔 레모나산, 레모비타C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의 제품을 현지에 론칭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은 숭실대학교 졸업 후 1993년 화성신약에 입사했다. 이후 화성신약 대표이사, 화성바이오팜 이사, 세스넷 대표이사, HS바이오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7년 경남제약 대표이사에 취임, 2012년까지 재직했다.

2014년 말에는 허위 실적공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올 초 1심 판결 뒤 2심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