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믹스나인' 양현석X한동철, K팝 이끌 9명의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 만든다 (종합)

기사입력 : 2017년10월27일 16:16

최종수정 : 2017년10월27일 16:16

[뉴스핌=이지은 기자] ‘믹스나인’이 전국에 있는 소속사 연습생들을 만난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최종 9명의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을 양성한다.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JTBC 새 예능 ‘믹스나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한동철PD, 유성모PD, 이상윤PD, 빅뱅 승리, 자이언티가 참석했다.

이번 ‘믹스나인’은 대한민국 최고 아이돌 제작자 양현석 프로듀서가 전국의 크고 작은 기획사를 탐방하며 아이돌 지망생들을 직접 만나고, 잠재력을 가진 보석을 발굴해 프로젝트 그룹을 완성시키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한동철PD는 “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류를 이끄는 젊은 친구들을 저희가 찾아내고 발굴해서 시청자 분들에게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가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프로그램이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프로그램이 5회 정도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오디션 참가자들이 어떻게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는지 3~4회에 걸쳐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믹스나인’은 남자 연습생 9명, 여자 연습생 9명을 뽑아 최종 데뷔 조를 뽑는 경쟁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자 연습생 팀에 비해 남자 연습생들의 팬덤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한동철PD는 “여자 연습생 친구들이 너무 잘한다. 남자 연습생들의 팬덤이 강한데, 그런 부분을 ‘믹스나인’을 통해서 역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으로 봤을 땐 여자 연습생들이 이길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 유성모PD는 “기획사 투어를 15일에 걸쳐서 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양현석 프로듀서가 연습생 친구들에게 근황을 묻는 말에 참았던 친구들이 눈물을 터뜨렸다. 그들에게 기대어 울 수 있는 어깨가 필요했던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이 그 친구들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 같다”고 더했다.

양현석 대표는 “이 프로그램의 차별성은 바로 YG가 제작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다른 기획사의 연습생들을 보면서 저희 음악의 색깔을 입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10년간 했던 생각이 ‘믹스나인’을 통해 이룰 수 있게 됐다. 저희 소속사에서 나온 연습생들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으신데, 그런 게 보이면 저희한테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 그래서 YG 연습생들은 JYP 박진영 씨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뱅 승리 역시, 데뷔 전 컴피티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그는 “‘배틀신화’에 참여한 적이 있고, YG에 들어와서도 빅뱅이 만들어지는 리얼리티를 해본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10년이 지나고 ‘믹스나인’을 출연하면서 한국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기획사가 있고 많은 분들이 가수를 꿈꾼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교육 시스템이 정확하게 잡혀있지 않고, 연습생들을 위한 서포트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을 봐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자이언티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이번 심사 방향에 대해 “적어도 음악에 있어서는 방향을 같이 고민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컬적으로, 음악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 대표는 9명이 꾸려진 후, 최종 멤버들의 활동 여부에 대해 “사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9명이 누가 뽑힐지도 결정이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9명이 정해지면 기획사분들을 만나서 상담을 해야 될 것 같다. 의견을 여쭤봐야 할 것이 먼저인 것 같다. 9명의 기획사 분들이 동의를 한다면 그 친구들을 잘 프로듀싱해서 해외까지 진출하게 하는 것이 제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믹스나인’은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JTBC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