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3세 미만 영아 잡아라” 4가 독감백신 속도내는 제약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SK "내년 상반기 국내 허가 신청할 계획"
SK케미칼·녹십자·일양약품도 임상 진행 중

[뉴스핌=박미리 기자] 국내 '3세 미만' 4가 독감백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4가 독감백신은 기존 3가 독감백신보다 예방범위가 넓어 전세계적으로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GSK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광고자료<사진=GSK>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 GSK는 내년 상반기 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4가 독감백신의 국내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GSK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나면 국내에 3세 미만 4가 독감백신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3세 미만 4가 독감백신의 글로벌 임상을 마치고 FDA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4가 독감백신은 바이러스를 3가지(A형 2개-B형 1개) 예방해 주는 3가 독감백신과 달리, 4가지(A형 2개-B형 2개)를 예방해 준다. 더 많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보니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등 해외에서도 4가 독감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추세다. 전세계적으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판 중인 4가 독감백신 중 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제품은 없다. 후발주자인 일양약품(19세 이상)을 제외하고, 모두 3세 이상 소아·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받았다. 이로 인해 3세 미만 영아들은 선택권 없이 3가 독감백신만 맞아야 한다.  

현재 국내 독감백신 업체들은 3세 미만 4가 독감백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임상을 마친 GSK 외 SK케미칼, 녹십자, 일양약품 등이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기 어려우나 임상3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내년 독감시즌 전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독감백신 시장은 6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중 3가 독감백신과 4가 독감백신이 절반씩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유아·노년층 등에 무료로 접종해주는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된 3가 독감백신과 달리, 4가 독감백신은 아직 민간시장만 대상으로 함에도 비중이 높다. 

올해는 국내 4가 독감백신 시장은 기존 사업자들에 사노피파스퇴르(제품명 박씨그리프테트라주), 동아에스티(백시플루4가),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가 새롭게 합류해 총 9종(8개사)이 국가 출하승인을 받았다. 승인을 받은 총 물량은 1000만도즈로 전년보다 100만도즈 늘었다.  

2017년 국가출하승인 신청 계절인플루엔자백신 목록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