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청춘시대2' 손승원 "그저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지은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청춘시대’ 시즌3 제작이 된다면, 저랑 (박)은빈이의 행복한 모습이 많이 담겼으면 좋겠어요. 이 드라마는 제게 있어서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브라운관까지 섭렵했다. 손승원(27)이 다섯 명의 매력적인 청춘들이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JTBC ‘청춘시대2’에서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실 지난 시즌에서는 제가 맡은 임성민의 비중이 크지 않았어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나름 아쉬움으로 남더라고요. 시즌2 대본을 받았는데 제 분량이 너무 많이 늘어서 깜짝 놀랐어요. 기분이 좋더라고요(웃음). 극 중에서 지원이(박은빈)가 주된 내용이라, 제 비중도 같이 늘어난 것 같아요.”

그의 말대로, 시즌2는 박은빈의 스토리가 드라마의 전개를 이끌어 나갔다. 그리고 그의 곁을 맴도는 손승원의 몫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호흡을 한 번 맞춰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두 사람의 호흡은 드라마에서 묻어난 것처럼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오랜만에 은빈이랑 호흡을 맞췄는데 예전에 연기했던 스타일을 서로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편했어요. 시즌1때는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존댓말을 했거든요. 하하. 이번에는 호흡이 너무 좋아서 서로를 믿고 촬영했어요. 저희 둘 다 성격이 차분한데, 촬영만 시작하면 성격이 변해요. 그런 부분에서 오는 희열감도 느꼈죠.”

극 중 임성민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송지원의 곁을 지키는 유일한 남자친구다. 손승원은 “극 중 성민이와 연애 스타일은 정 반대”라고 말했다.

“비슷한 면이 있다면,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성민이처럼 여사친은 없어요. 그리고 연애 스타일도 조금은 달라요. 성민이는 쉽게 직진을 못하고 예민하고 걱정이 많은데,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다 표현해요. 후회하더라도 감정에 솔직한 편이죠(웃음). 제가 보기와 다르게 남자다운 성격인데, 남자들이랑 어울리는 게 더 편하고 좋더라고요. 교제가 아닌 이상, 여자들과 같이 있으면 어색한 부분이 많아요. 하하.”

이번 시즌에서 가장 아쉬운 점을 꼽자면, 임성민과 송지원이 여전히 친구로 남았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물론, 손승원에게도 가장 큰 아쉬운 점이라고.

“많이 아쉬워요. 지난 시즌에서도 ‘썸 앤 쌈’으로 끝났잖아요. 이번 시즌 시작할 때, 은빈이가 ‘분명히 이어질 거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친구로 남았더라고요. 알콩달콩한 예쁜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서 아쉽네요. 아마 드라마가 조금 더 길게 했다면 성민이와 지원이의 사랑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제 추측이에요(웃음).”

‘청춘시대2’는 아쉬움도, 충격도 남겼다. 에필로그에서 두 사람이 결혼까지 골인하지만, 결말은 참담했기 때문.

“일단 에필로그대로 간다면, 저랑 은빈이가 이어진다는 건 전제로 깔렸어요. 하지만 공개된 에필로그에서 묘비명에 지원이가 죽는 걸로 나와요. 시즌3가 진행 된다면, 이미 슬픈 결말로 끝나는 거라면 지원이가 떠나기 전까지 정말 행복한 모습만 비춰졌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지원이가 안 죽길 바라죠(웃음). 새드엔딩이 된다면 연기하는 제 입장에서도, 드라마는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정말 슬플 것 같아요.”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이제는 배우로 한 자리를 꿰찼다.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그는 “잘되고 싶은 욕심 보단 연기를 잘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배우들에게 따라붙는 수식어가 많긴 해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잘되고 싶다는 욕심은 없어요. 길게 쉼 없이 끊임없이 하고 싶은 마음이죠. 배우가 연기를 잘하면 흥행은 자연스레 따라 오니까요. 연기를 100% 만족스럽게 하는 배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연기 공부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어요. 이제 목표치에 15%정도 도달한 것 같아요. 이제 차기작으로 준비한 뮤지컬 ‘팬레터’도 잘 해야할 것 같아요. 많이 보러 와주세요. 정말 열심히 준비 하고 있으니까 새로운 제 모습을 봐주세요. 하하.”

[뉴스핌 Newspim] 글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