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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물류센터 도급직 470명 정규직 전환"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2:26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12:32

16일 본사 정규직으로 신분 전환.."좋은 일자리 TF 추진"

[뉴스핌=장봄이 기자] SPC 그룹은 물류센터 불법파견 논란과 관련, 오는 16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12일 "SPC GFS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도급직원 470여명을 16일 본사 정규직 소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면서 "물류센터 직원들은 SPC삼립 자회사인 SPC GFS 소속 직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부터 그룹 차원의 '좋은 일자리 프로젝트'(TF)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체적인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 GFS 물류센터 직원들 역시 몇 개월 전부터 정규직 전환을 진행해오고 있었으며, 전사적인 조사를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개선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직영 매장에서 일하는 판매직군 협력사 소속 직원들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약 1900명 직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본사 정규직으로 소속 전환을 완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SPC그룹은 계열사인 SPC삼립 자회사(SPC GFS)를 통해 전국 10여 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물류 센터에서는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치, 버거킹 등 가맹점에 배달할 제품을 취합하고 있다.

앞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원청인 SPC GFS가 겉으로는 도급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청업체 소속 인원에 직접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불법으로 파견 노동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리바게트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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