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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지표에 최고치 랠리 '브레이크'

기사입력 : 2017년10월07일 05:09

최종수정 : 2017년10월07일 08:17

신규 고용 7년만에 감소한 한편 임금 상승에 금리인상 기대 고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9월 고용 지표가 허리케인의 충격으로 후퇴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최고치 랠리를 멈췄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지표인 시간당 평균 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고조, 국채 수익률이 오른 한편 주가는 완만하게 떨어졌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이와 함께 고용 지표 부진에 대한 실망감도 투자자들의 매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72포인트(0.01%) 소폭 내린 2만2773.6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74포인트(0.11%) 떨어진 2549.33을 나타냈다. 장중 약세 흐름을 보였던 나스닥 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상승 반전, 전날보다 4.82포인트(0.07%) 오른 6590.18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3만3000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시장이 위축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의 충격에 따른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앞서 9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실업률은 4.2%로 하락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에 비해 2.9%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임금이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 초반 달러화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고, 금 선물은 장중 하락 압박을 받았으나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민 트랑 외환 트레이더는 “시간당 임금의 강한 상승이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선물이 반영하는 투자자들의 12월 금리인상 기대는 9월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이전 30% 선에서 회의 후 70%선으로 오른 뒤 고용 지표 발표 후 80%까지 뛰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 주식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전날까지 S&P500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뉴욕증시가 명백하게 과매수 상태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고용 지표의 헤드라인 수치가 부진한 데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높아진 만큼 이날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연준 정책자들 역시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무게를 뒀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8월 도매 재고는 호조를 이뤘다. 상무부가 발표한 도매 재고는 전월에 비해 0.9% 늘어나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코스트코 홀세일이 이익률 하락을 악재로 6% 가까이 급락했고, 레스토랑 업체 얌 브랜즈는 첫 배당 실시 계획 및 자사주 매입 확대를 발표한 데 따라 2% 가량 올랐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르며 2.371%에 거래됐고, 달러 인덱스는 고용 지표 발표 후 강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0.1% 완만하게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달러화의 추세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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