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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대 웰빙태풍, 중국 유제품 시장 요거트위주 재편

기사입력 : 2017년09월29일 10:54

최종수정 : 2017년09월29일 17:11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에서 요거트 시장이 웰빙 트렌드,소비 고급화의 영향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유제품 업계의 ‘황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 요거트 시장은 연평균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6년 시장규모가 1000억위안을 돌파했다. 오는 2020년이면 중국 요거트 시장 규모가 19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요거트 시장이 18%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실현하며 시장규모가 122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요거트 판매가 우유 판매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요거트 제품의 마진율이 40%에 달하는 데다 판매도 급중하고 있어서 매출 및 이익면에서 실질적인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기준 실온 요거트,저온 요거트의 판매 증가율이 각각 43.1%,9.7%로 집계됐다. 반면 전통적인 유제품인 흰 우유 판매는 4%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중국 3대 유제품 업체 멍뉴(蒙牛),이리(伊利),광밍(光明)은 요거트 시장의 높은 시장 잠재력을 보고서 적극적으로 요거트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그 중 멍뉴는 요거트 업체 쥔러바오(君樂寶)의 지분 51%를 인수한 데 이어 유제품 원료 공급업체인 현대목업(現代牧業)을 인수 했다. 또 협력업체인 프랑스 유제품 업체 다농(Danone)과 요거트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다른 업체 이리(伊利)도 그리스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급 요거트 브랜드인 안더시(安慕希)를 출시한 이후 폭발적인 판매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더시의 실온 요거트 제품의 경우 2016년 12월 기준 106.7%에 달하는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밖에, 광명유업(光明乳業)의 경우 지난 2012년 불가리아 업체와 손을 잡고 요거트 브랜드 모쓰리안(莫斯利安)을 출시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요거트 시장의 급성장 배경으로 중국 소비 고급화와 더불어 웰빙 트렌드를 지목했다. 특히 요거트가 다이어트 효과가 탁월하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에 따르면, 40%의 중국 소비자들이 요거트를 매일 한차례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의 소비자들은 유산균 음료를 매일 음용 하는 습관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요거트가 중국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에 따라 다양한 고급 건강 식품으로 개발되면서 지속적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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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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