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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걱정 뚝, 24시간 투자비서 로보어드바이저

기사입력 : 2017년08월28일 16:02

최종수정 : 2017년09월12일 17:05

정교한 프로그램 맞춤식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투자 정확도 높고 인건비 절감까지 일석이조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5일 오후 5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40대 주부 린씨는 여윳돈을 모아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에 투자했다. 금융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전업 주부 입장에서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맞춤형 자산관리를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가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추면서 중국 금융 투자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포함한 핀테크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국인이 3억명을 넘어서면서 재테크 분야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핀테크 자산관리 고객규모가 지난해 대비 23.5%가 증가한 3억 8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시장조사기관인 이관(易观)은 오는 2020년이면 중국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규모가 5조 2200만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이 자산관리분야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투자의 정확도를 높이면서 인건비를 줄이는 1석2조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자산관리분야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스타트업 및 금융기관이 앞다퉈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조언자)의 합성어로 로봇이 자산 관리와 재무 설계 등을 자동으로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물리적인 형태를 갖춘 로봇이 아닌 정교하게 짜인 컴퓨터 프로그램이 투자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금융 알파고’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대중화 시대 열어

최근 중국의 금융기관 및 스타트 업들이 20여개가 넘는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AI를 통한 자산관리의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전통 금융기관에서 자산관리서비스는 비싼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는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다. 이제 로보어드바이저가 보편화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인들도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억 2500만명에 달하는 중국 중산층들이 1인당 50만 위안을 재태크에 투자하게 되면 100조위안 규모의 천문학적인 자산관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막대한 재테크 시장을 겨냥해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들은  ‘고효율 저비용’을 내세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액투자자들을 공략하며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들 업체들의 투자 방식은 다소 상이하지만 맞춤형 자산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점에서 유사한 모델을 가지고 있다.

중국 시중은행 중에서는 초상은행(招商银行)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며 AI 기반 자산관리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상 은행은 핀테크 선도업체를 표방하며 세전 영업이익의 1%를 핀테크 사업에 투입해 전사적으로 금융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7년간의 개발기간 끝에 2016년 12월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인 모제즈터우(摩羯智投)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제즈터우에 대해 인공지능과 투자인력의 강점이 융합된 자산관리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초상은행은 인공지능의 데이터처리 및 모델링의 우수성과 전문인력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차별화된 로보어드바이저리 상품을 설계해 냈다. 올해 7월말 기준 모제즈터우(摩羯智投)의 운용자금규모는 50억 위안을 넘어섰다.

이 플랫폼은 3400여 펀드를 대상으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매일 자산 가격변동을 분석해 투자 비중을 조정하고 매월 6차례에 걸쳐 자산운용결과를 고객들에게 보고한다. 특히 매일 107만건의 반복 연산과정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최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의 경우 탁월한 기술력과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기관과 협력하며 AI 기반 자산관리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AI 금융 플랫폼 마이차이푸(蚂蚁财富)는 그동안 축적한 소액결제 데이터, 리스크 관리,클라우드,인공지능 기술을 자사의 신용시스템에 접목시킨 개방형 금융서비스인 차이푸하오(财富号)를 7개 펀드사와 3개 시중은행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런 협력을 통해 금융기관은 막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알리바바는 자사의 AI 재테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하게 돼 ‘윈윈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타트업 플랫폼 중에서는 리차이모팡(理財魔方)이 올해 5월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플랫폼의 CEO는 “모든 고객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투자성향을 파악한 후 고객의 거래내역을 추적 분석한다”며 “매일 24시간 글로벌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글로벌 18 종류의 금융자산에 대해 분석 및 연산작업을 통해 자산을 최적화한다”고 밝혔다.

리차이모팡(理财魔方)의 관계자는 “모든 고객에게 별도의 맞춤형 자산관리를 할 수 있어야만 로보어드바이저라고 할수 있다”며 “단지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투자는 ‘스마트 투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들이 다음의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미국의 대표적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 웰스프런트(Wealthfront), 베터먼트(Betterment)가 운용하는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방식을 똑같이 벤치마킹하는 방식이다. 중국의 미차이(彌財),차이징(財鯨)과 같은 로보어드바이저리 플랫폼도 이같은 방식으로 목표 수익률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의 ETF상품 뿐만 아니라 해외 ETF에도 자산 배분을 하고 있다.

둘째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방식이다. 이런 모델로는 리차이모팡(理財魔方) 및 첸징스런리차이(錢景私人理財)가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꼽힌다.

셋째 유명 투자대가들의 주식포트폴리오를 추종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투자정보를 교류하는 방식이다. 로버어드바이저 플랫폼 중 쉐추(雪球) 및 진베이다(金貝塔)가 이런 방식으로 운영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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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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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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