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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관광 돌파구는? '시장 다변화' '질적 성장' '평창 올림픽'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09:11

최종수정 : 2017년08월24일 09:11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오후 4시 원주 본사에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바운드 마케팅 대책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뉴스핌=최원진 기자] 관광공사가 침체된 방한관광을 회복할 하반기 외래객 유치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이하 공사)는 23일 오후 4시 원주 본사에서 32개 해외지사 및 10개 국내지사 합통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바운드 마케팅 대책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올해 3월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 이후 방한중국인 감소는 전년 대비 약 70%에 이르렀다. 또한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방한관광 수요 감소세가 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일본 후지TV FNN 방송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비율이 92.1%에 달하는 등 방한수요 위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7월까지 전년대비 230만 명(+18%)이 증가한 내국인 출국자수는 10월 장기연휴 등을 고려할 때 작년보다 연간 423만명 이상 증가한 2,66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 핵심 내용은 '시장다변화 지속적 추진' '질적 성장으로 마케팅 전환' '중국·일본시장 조기 회복' '개별관광객(이하 FIT) 전방위 유치'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5대 전략 및 그에 따른 시장별 대책수립이다.

첫 번째 내용은 베트남, 극동 러시아 등 성장시장 집중마케팅을 통한 시장다변화 가속화다. 공사는 방한객이 증가중인 성장시장에 대한 특별사업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올해 29% 방한객 증가를 보인 베트남은 '베트남 여성의 날(10월 20일)'을 전후해 한국상품 특별 판촉을 진행한다. 각각 12%와 18% 방한객 증가를 보인 대만과 러시아에는 각각의 2선 도시 대만 남부 까오슝과 극동 러시아 시장 개척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침체된 중국·일본시장 회복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다. 중국은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대규모 옥외광고를 실시한다. 또한 150여 개 국내외 업계가 공동 참여한 중국 FIT 유치 프로모션을 통해 비자센터 내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개인별 수하물 배송 등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하반기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최대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EXPO 재팬 2017' 참가와 Top 10 여행사 사장단 초청사업으로 방한 붐을 조성한다. 또한 최근 증가추세인 욜로족(YOLO), 나홀로 여행객을 타깃으로 '혼밥·혼술' 정보, 젊은 여성 대상으로는 'Small Luxury 31(소소한 사치)' 소재 발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음은 의료웰니스, 럭셔리관광, 글로컬 등 질적 성장 마케팅 강화다. 외국인의 1인당 지출금액 확대해 국내 체재기간 연장 및 지방관광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의료웰니스관광대전(UAE)' 및 세계적인 럭셔리관광상품 바이어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KLTM 2017(Korea Luxury Travel Mart(11월 30일)'을 개최하고,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ILTM, 12월 4~7일, 프랑스 깐느)'에 참가한다. 이외에 방한객 대상 3박 숙박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3+1' 체류연장 캠페인(홍콩)이 추진되며 국내 10개 거점관광지의 프리미엄 지방관광상품 '글로컬' 판촉활동을 통해 지방관광을 촉진시킨다.

ICT 기술 활용 개별관광객 편의 서비스도 강화된다. 지난해 말 공사가 실시한 '방한 FIT 여행수요 조사'에 따르면 방한한 개별관광객의 35%만이 관광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FIT 관광편의 증진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FIT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11월 오픈하여 코스정보 제공 및 관광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방한 FIT가 지방여행에서 겪는 관광불편사항 (언어/교통/음식/숙박 등) 해소를 위해 ICT와 관광을 융합한 '통합관광플랫폼 기반의 관광편의서비스'를 올해말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광고 캠페인 연계를 통한 평창올림픽 홍보다. 글로벌 광고캠페인 'I am waiting for me in Korea'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2018명을 한정 모집한 후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피규어(실물 모형) 응원단을 구성, 내년까지 온오프라인 홍보를 이어간다. 또한 ATR(공식티켓판매대행사)·국내외언론사·여행사 릴레이 초청 팸투어를 통해 올림픽 관광상품 개발 및 모객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TX 포함 서울, 부산 등 시티투어 버스 서비스를 포괄하는 '평창코레일패스를 올해 10월 1일부터 판매한다. 서비스 출시로 FIT 대상 교통 개선현황을 홍보하고 연계 관광지 추가방문 유도로 부가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그간 공사는 방한중국관광객 급감에 따른 대응을 위해 중국관광객 급감에 따른 대응을 위해 '여행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자' 특별 광고캠페인,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 및 여름철 캠페인(6~8월) 등 국내관광 활성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하반기에도 가을여행주간(10월 21~11월 5일)과 연계하여 지자체/RTO(지방관광공사)와 함께 휴가활성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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