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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文정부 잘못 아냐...문 대통령 지지율 72.4% 반등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0:16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10:16

개혁정책, 탈권위 소통행보 긍정평가
민주당도 50%대 회복
‘살충제 계란’ 사태, 지지율에 큰 영향 없어

[뉴스핌=송의준 기자] 지난주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0.6%포인트 오른 7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8월 3주차(14~18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매우 잘함’ 46.2%, ‘잘하는 편’ 26.2%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21.0%(매우 잘못함 9.9%, 잘못하는 편 11.1%)를,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6.6%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한민국 대한국민'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고민정 부대변인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7일 일간집계에서 74.4%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보수층을 제 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50%를 넘었는데, 이번 상승은 취임 100일 관련 언론보도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추진된 각종 서민·약자 중심의 개혁정책과 탈권위 소통행보가 여론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또 지난주 중후반부터 본격화 됐던 ‘살충제 계란’ 사태는 아직까지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18일 실시한 정부대응에 대한 국민태도 조사에서 정부의 결정과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국민 10명 중 6명에 이르는 57.3%로 조사됐다.

‘부처 간 엇박자’와 ‘부실 전수조사’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산됐음에도 여전히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난 데는, 이 문제가 이전 정부에서 촉발됐다는 인식과 함께 집권 초 새 정부에 대한 폭넓은 지지와 긍정적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5%포인트 오른 52.3%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 멈추고 반등했고, 1주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민주당 32.9%, 한국당 30.1%)에서 한국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고, 국민의당의 당 대표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호남(62.6%)에서도 6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등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선두로 조사됐다.

취임 100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던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같은 16.9%를 기록했는데, 호남과 경기·인천, PK, 30대와 40대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충청권, 50대에서는 내렸고, 지난 2주 동안 선두를 유지했던 60대 이상(한 30.1%, 민 32.9%)에서는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역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립각을 확대하고 하고 있는 가운데, 0.2%포인트 오른 6.4%로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의당과 정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충청권과 보수층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TK와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8·2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을 치르고 있는 국민의당은 0.1%포인트 오른 5.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으나, 정의당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는데, 호남(11.9%→13.8%)과 60대 이상에서 소폭 올랐으나, TK에서는 내렸다.

이번 조사는 8월 14~18일, 광복절을 제외한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818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0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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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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