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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대만 상승…홍콩·일본은 부진

기사입력 : 2017년08월17일 17:01

최종수정 : 2017년08월17일 17:07

중국, 산업·소재 상승…국무원 '경제 개방' 호재
홍콩, 부동산 개발 위주 하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17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대만 증시가 오른 데 반해 홍콩과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산업과 소재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8% 상승한 3268.43포인트에 장을 닫았다. 선전성분지수는 0.50% 오른 1만653.73포인트,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54% 뛴 3721.28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1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분석가들 일부는 중국 경제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더욱 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를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중국 국무원은 신(新)에너지 자동차 제조와 선박 설계, 항공기 정비, 철도 여객 운송 분야를 언급하면서 중국이 세계 투자자들에게 더욱 개방적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박회사 중국 CSSC홀딩스는 이날 6.0% 올랐다. 산업주인 중국 원자력공학은 가격 제한 폭인 10%까지 뛰어 올랐다. 뿐만 아니라 소재주인 중국알루미늄공사(Chalco)는 1.1% 올랐다.

오전 장 지수를 아래로 끌어 내렸던 기술주들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차이넥스트(창업판지수)는 0.5%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4시 39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7% 하락한 2만7390.54포인트,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03% 빠진 1만814.25포인트에 거래됐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대장주 텐센트가 장 초반 버팀목이 됐지만 부동산 개발 업종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소셜 비디오 플랫폼 톈거후둥(Tian Ge Interactive)은 9.2% 급락한 뒤 거래가 중지됐다. 중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값이 상승한 영향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4% 하락한 1만9702.63엔에, 토픽스는 0.07% 빠진 1614.82엔에 장을 마쳤다.

간밤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미국의 취약한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가 드러나자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유럽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23% 하락한 109.93엔에 호가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77% 오른 1만369.3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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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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