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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닛케이 2만선 붕괴 vs 상하이 반등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6:52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6:52

주간 닛케이 0.7% 하락, 상하이는 0.5%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사흘 만에 2만엔 선이 붕괴됐고, 홍콩 증시도 상승 피로감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대만 증시도 약 1% 떨어졌다. 반면 중국 증시는 사흘째 강보합을 이어갔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60% 내린 1만9959.84엔에 마감했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3거래일 만에 2만엔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주간으로는 0.70% 하락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5% 하락한 1621.22엔에 마쳤다. 주간으로 0.54% 떨어졌다.

28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간밤 뉴욕 기술주가 하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일본 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도가 나타났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6월까지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는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함께 발표된 도쿄 지역의 7월 근원 CPI는 0.2% 상승했다. 

같은 날 발표된 일본 소매판매는 8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율은 예상에 못 미쳤다. 일본의 6월 실업률은 2.8%로 4개월 만에 하락했다. 같은 달 가계 지출은 2.3% 늘면서 16개월 만에 증가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뉴욕 기술주 하락에 따라 반도체 제조장치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장비업체 동부일렉트론은 7% 넘게 급락했다. 닌텐도가 2.67% 떨어졌고 닛산은 4.11% 급락했다.

대만 증시도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81% 내린 1만423.05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1.16% 내렸다.

반면 중국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사흘째 강보합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11% 오른 3253.24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5% 올랐다. 상하이지수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정부 개혁 기대감에 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41% 상승한 1만437.94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71%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6% 오른 3721.89포인트에 마쳤다. 주간으로 0.2% 하락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6%에서 6.7%로 상향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역시 6.9%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자선 신탁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와 중국 민정부는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자선 신탁의 설립 과정과 설립 이후 활동에 대해 앞으로 더 면밀하게 감독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중국 경제 부문 고위 관료는 중국 정부가 단기 성장을 다소 희생해서라도 시스템 위험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로 400억위안(약 6조6000억원)을 순공급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이 이번 주 역RP로 순공급한 자금은 2800억위안에 이른다.

반면 홍콩 증시는 그간 상승세를 지속한 피로감에 5거래일 만에 하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8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0.35% 오른 2만6945.8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2% 상승한 1만838.9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항셍지수는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올 들어 23% 올랐다. 홍콩과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모아 놓은 MSCI 중국지수도 올 들어 3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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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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