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대형 에너지기업, 저유가 충격 탈피 조짐… 투자 기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Q, 엑손모빌·로얄더치쉘 순익 2배 증가 전망
대기업, 유가 50달러 생존법 터득.. 낙관은 일러
지속 여부 '글쎄'…허리띠 더 졸라매야
에너지 기업 투자자들 선별적 접근 필요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7일 오후 2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들이 장기간 저유가의 여파에서 빠져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이들 기업이 원유 시장의 침체기 동안 비용을 혹독히 줄이며 맷집을 키운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6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2분기 일부 대형 에너지기업의 순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 같은 수익 개선 흐름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대해 회의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지출과 비용 축소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선별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분기 엑손모빌과 로얄더치쉘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같은 기간 8%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셰브런 역시 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프랑스 토탈은 3개 분기 연속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2분기 유럽 7개 대형 석유 기업의 현금 창출이 1년 전보다 42% 늘어나 현금 배당과 자본지출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주요 5개 에너지 기업 2분기 순익 전망 <자료=블룸버그통신>

◆ 유가 50달러 시대 생존법 터득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소식은 대형 에너지 기업이 비용을 줄이면서 국제 유가 50달러 시대에서의 생존법을 터득했다는 진단으로 이어진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에너지 기업들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 평균 비용은 40% 하락했다. 올해와 내년 유가를 50달러로 가정한 번스타인의 오스왈드 클린트 분석가는 향후 2~3개 분기, 유럽 생산업체들이 가증권배당(현금 유출을 일시 방지하기 위해 배당금을 수개월 뒤에 지급하겠다는 약속증서)을 지급하고도 충분히 남을 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 2014년 110달러 대에서 작년 초 20달러 후반까지 떨어진 바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필립 츠라덱 분석가는 비록 비용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비용 절감의 상당 부분이 구조적이고 앞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용 절감은 혁신과 기술적 진보뿐 아니라 프로젝트를 다시 생각하고, 간소화하는 것과 같은 경영 조정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5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허리띠 더 졸라매야" 지적도

하지만 지금과 같은 비용 축소 노력만으로 업황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월가 전문가는 에너지 업계의 문제가 미국 석유개발(E&P) 부문에 아직 남아있다면서, 대형 종합에너지 기업의 이익은 설비투자 이후 배당을 겨우 충당할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유가 40달러에도 미국의 유명 시추 지역인 서부텍사스와 뉴멕시코의 페르미안 분지의 유전에서 30~4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이 많은데, 바클레이스의 분석가들은 토지취득 비용과 본사 경비가 포함되지 않은 이 셈법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면 대부분의 주요 석유개발 기업의 올해 손익은 '제로(0)' 부근이라는 것이다. 시추 기술의 진보가 생산량을 끌어 올리고 비용을 줄여줬지만, 현재 유가 수준으로는 수익 지속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미국 E&P 기업이 실시한 대규모 설비 투자로 올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글로벌 원유 시장에는 부담이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미국 주요 탐사 기업 20개와 중견 기업 24개 기업의 올해와 내년 총 설비투자는 각각 48%, 15% 증가한 588억달러, 68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이들의 설비투자는 현금흐름을 120억달러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에버코어 ISI의 더글라스 테러슨 분석가는 BP, 코노코필립스, 쉐브론, 로얄더치쉘 등이 재무 규율을 더욱 엄격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배런스 선정 8개 유망 기업 재무 지표<자료=배런스>

◆ 보수적 접근: 셰브런, 엑손모빌, CNR은 기준 충족

투자 전문가들은 설비투자를 억제하고 이익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가 전망이 안갯 속에 빠져 있는 상황인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월가 금융 전문지 배런스(Barron's)의 지난 15일자 커버스토리에 따르면 셰브런, 엑손모빌, 캐나디안 내추럴 리소시즈가 이 기준에 해당하고, 아파치와, EOG리소시즈, 레인지리소시즈, 캐봇오일앤드가스가 성장 전망이 비교적 명확하다고 조언했다.

JP모간의 필 그레시 분석가는 캐나디안 내츄럴 리소시즈와 쉐브론이 저유가 상황에서도 이익을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셰브론의 경우 호주 해안의 거대 천연 가스전 개발이 종료돼 가고 있고, 호주의 다른 천연 가스전에서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현금 흐름과 배당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회사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올해 4~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수익률은 4.2%달러로, 분석가들은 올 하반기 쉐브론의 배당성향이 10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디안 내추럴 리소시즈는 호라이즌 오일 샌드 프로젝트의 3단계 완성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2.9%로, 회사 경영진은 유가가 40달러로 유지된다 하더라도, 자본지출과 배당을 지급하고도 잉여현금이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가 평균 배럴당 55달러로 오를 경우 25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