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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상 차단한 중국, 이데올로기 주입 노력" - WSJ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14:29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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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무더기 차단에 중국 젊은층·투자자 '무기력'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공격적인 지침 아래에서 대중들의 삶에 애국심과 공산당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려 하고 있다고 20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당국이 중국 젊은이들이 미국의 시트콤 대신, 혁명적 주제를 담고 있거나 정치적으로 고무될수 있는 영상을 보길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미일소흔경성, 친애적번역관, 해밀, 금수미앙, 정절고성, 북상광불상신안루, 결혼위십요

올해 초 중국의 비디오 웹사이트들은 중국과 한국 정부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한 뒤 한국의 뮤직비디오, TV드라마 영상을 페이지에서 끌어 내렸다. 지난달에는 소셜미디어 사이트들이 여러 엔터테인먼트 영상물과 유명 인사들의 계정을 삭제했다.

지난 주에는 동영상 사이트인 빌리빌리(Bilibili)와 에이시펀(ACFUN)이 미국과 영국, 일본, 한국의 영화와 TV드라마, 쇼 영상 대부분을 삭제했다. 이 두 사이트는 중국의 10대 및 젊은층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이들은 규제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 콘텐츠 차단에 '충격'과 '무기력' 호소한 중국 젊은층

신문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해당 사이트에서 북마크한 동영상이 하룻 밤만에 사라진 것을 발견했을 때 '충격', '혼란', '무기력함' 등의 반응을 소셜 미디어에서 보였다고 전했다. 조사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영상 사용자의 70% 이상은 30세 미만이며, 이 가운데 약 4분의 3은 적어도 매일 1~2시간의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인터넷과 정치 뉴스, 정치 논쟁에 대해선 엄격한 감시 활동을 별여왔으면서도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개방적이었다. 그 결과 중국의 많은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들이 한국의 연속극, 미국의 TV쇼, 일본의 애니메이션들을 보면서 자랄 수 있었다.

당국의 콘텐츠 제한이 촉발한 '혼란'은 중국의 젊은층 뿐아니라 이들을 타깃으로 해 사업을 키우려는 온라인 회사들에도 가해졌다. 신문이 인용한 업계 관계자들은 당국의 콘텐츠 제한으로 아직 수익도 내보지 못한 사업들이 크게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빌리빌리와 에이시펀은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을 상대로 사업을 시작해 이후 주류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했다. 시청자들은 스트리밍 화면 위에 실시간으로 덧글을 게시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빌리빌리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약 1억5000만명으로, 이 중 4분의 3은 24세 이하의 젊은층이다. 에이시펀은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2007년 설립된 에이시펀에는 알리바바의 유쿠 투도우(Youku Tudou)가 투자자로 있다.

투자자들은 당국의 콘텐츠 검열이 계속되면 이들의 매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기업들과 투자 협상을 중단한 벤처 자본가들은 투자자들이 현재 상황에 대해 '걱정스러움과 무기력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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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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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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