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SK텔레콤과 SM과의 제휴가 신사업 시너지 창출에 목적이 있다고 진단했다.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이번 양사간 전략적 제휴는 이종산업간의 공유 인프라 활용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대는 물론, 신사업영역에서의 시너지창출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CT 기술 기반의 한류 컨텐츠 수출 확대, 일본 데느(Dentsu) 사업모델을 벤치마크한 광고 비즈니스와 컨텐츠의 결합, AI 등 신기술 활용에 우량 컨텐츠 접목 등을 예상했다. 다만 어떤 형태와 정도로 실제 사업이 전개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상호 계열사인 아이리버와 SM C&C에 대한 지분의 교차투자를 통해 향후 광고, 컨텐츠, 디바이스 및 플랫폼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의 광고 부문을 물적분할해 SM C&C가 인수하고(인수대금 660억원), SK텔레콤은 SM C&C의 증자에 참여한다.(650억원, 지분율 23.4%). 아이리버에 대한 추가출자(SK텔레콤 250억원, SM 400억원)와 SM계열사인 SM MC(모바일컨텐츠) 및 SM LDC(MD 상품)와 아이리버간 합병도 결정했다.
한편,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701억원, 영업이익 393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고 영업익은 3.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확대 등 규제 이슈 가시화 시점은 미지수이나 9월 말 단통법 일부 조항 일몰 시점 전후로 변화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