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계기…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정상 초청
[워싱턴DC=뉴스핌 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만찬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국 정상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계기에 만찬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금 전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며 "백악관이 먼저 한미일 정상만찬 일정을 발표한 이유는 이날 만찬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열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일 3국 정상이 함께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엥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초청으로 다음 달 5∼6일 독일 베를린을 공식 방문해 한독정상회담을 한 뒤 함부르크로 이동해 7일과 8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 정부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로부터 가장 '러브콜'을 많이 받는 대표적인 정상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라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