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중흥건설이 1조1000천억원 규모의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시행권을 획득했다.
27일 평택시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평택 브레인시티 공공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68%를 확보해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시행자 자격을 확보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이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
평택 브레인시티는 경기 평택시 도일동에 482만5000㎡ 규모 성균관대학교 신 캠퍼스를 유치해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평택도시공사가 1단계 지역 산업용지 337만㎡ 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중흥건설이 2단계 지역 주거용지 145만5000㎡ 시공을 맡게된다.
기존 계획에서는 사업자금 1조1000억원을 사업주로부터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받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중흥건설과 계열사가 직접투자해 제공하기로 했다.
중흥건설은 브레인시티 지분 중 평택도시공사(32%) 지분을 제외한 68%를 기존 시행사업자인 ▲메리츠종금증권(4%) ▲NH투자증권(3%) ▲PKS 브레인시티(30.5%) ▲청담씨앤디(30.5%)로부터 전부 인수했다.
평택시는 중흥건설 참여로 사업이 안정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7월 토지, 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보상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우리시는 이번 투자확약으로 성균관대 유치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고급 교육도시, 기업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기쁨을 48만명의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