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로이킴 '개화기' 컴백 "사계절 지나 새봄 맞듯 변화 시도…제 첫 개화기는 데뷔 때"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3:19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3:19

가수 로이킴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개화기(開花期)'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로이킴이 한층 어려진 외모와 밝은 봄 노래로 변신을 시도했다. 사계절이 지나가고 다시 꽃이피는 시기, 개화기를 노래한다.

로이킴은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YES 무브홀에서 미니 앨범 '개화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년 반 만에 컴백했다.

이날 로이킴은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이유에 대해 "이를 악물고 만들었다. 결과에 집착하면 안되겠지만 무의식에서 자꾸 얘기를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간 어쿠스틱한 포크곡으로 활동해온 로이킴은 이번에 약간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색깔이 있는 건 좋지만 어쿠스틱하고 포크한 음악에 국한되는 건 원치 않아서 조금 변화를 시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게 정한 콘셉트가 '개화기'다. 로이킴은 "꽃이 활짝 피는 시기, 국가의 역사에서 황금기를 맞은 시기, 다시 개화기가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외모 쪽으로도 꽃이 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외모가 5년간 좀 왔다갔다 했다"고 타이틀을 정한 이유를 말했다.

로이킴은 16일 0시 서브 타이틀곡 '이기주의보'를 먼저 공개하고 이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렸다. 그는 "이기주의보는 최초로 제가 쓴 게 아닌 다른 작곡가의 곡이다. 제가 하고자 했던 트렌디한 음악들이 자작곡에선 좀 갇혀있는 게 느껴졌다. 다른 분들의 음악을 받았는데 이게 마음에 쏙 들었다"고 계기를 얘기했다.

메인 타이틀곡 '문득'에 관해서는 "이기주의보랑은 좀 다르다. 나무가 있으면 사계절을 지나면서 변화를 겪은 뒤의 봄을 맞은 나무를 상상하면 좋을 거다. 헤어짐이 어떠했든 만났다는 것에 감사하는, 그런 감정을 담았다. 주변에서 이별 뒤 상대를 안좋게 말하는 걸 좀 봤다. 그게 멋있어보이지 않더라"고 이 곡에 담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최초로 라이브로 공개한 '문득'은 편안한 로이킴의 목소리와 귓가를 두드리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지나간 사랑과 상대에게 감사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지만 마지막에는 아직 여지가 남아있는 남자의 솔직함을 표현했다. 쿨한 듯 지질한, 현실적인 이야기다.

가수 로이킴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개화기(開花期)'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아울러 로이킴은 머리 색부터 음악의 분위기까지, 변화를 시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가 제안을 했다. 괜한 걱정일 수도 있지만 '로이킴은 그냥 이런 음악 하는 애'라고 생각하실까봐. 더 발전하고 좋은 곡을 보여드리려 하는구나 하고 느끼시길 바랐다. 당연히 인기도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항상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워온 로이킴은 "제 주관의 가사들이 나오다보니 더 많은 분들과 공감이 되면 좋으니 그 포인트를 잡는 고민을 많이 한다. 곡을 쓰는 게 정말 어렵고, 작사가 더 어렵다. 믿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계속해서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고충을 해소한다"면서 "노력으로만 보면 이번 앨범에 A를 주고 싶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다시 찾아온 개화기를 노래하는 로이킴에게 '첫 번째 개화기는 언제냐'는 질문이 나왔다. 그는 "맘 먹은 대로 걱정없이 살았을 때가 19~20세 때였다. 패기있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딱 데뷔할 때쯤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내가 그런 자신감과 패기가 있었던 때"라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 개화기는 이미 왔을 지도 모르고 아무 일 없이 들어온 일을 하고 친구들 만나고 일상을 살아갈 때 문득 이게 가장 좋은 게 아닌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게 개화기일 수도 있다. 또 인기를 더 얻는 것일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끝으로 로이킴은 이번 앨범 활동 후 콘서트를 언급하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마음 속으로는 랩을 해보는 게 어떤가 생각하고 있다"고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이기주의보'와 '문득'을 포함한 로이킴의 미니 앨범 '개화기'는 16일 오후 6시 전격 발매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