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리들리 스콧이 30년 만에 내놓은 '에이리언' 시리즈 최신작 '에이리언:커버넌트'가 박스오피스와 예매차트를 동시에 석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커버넌트'는 개봉 사흘째인 11일까지 전국 누적관객 43만643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이 영화는 12일 오전 기준 예매율 21.7%를 기록하며 주말 관객유입을 예고했다.
'에이리언:커버넌트'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78년작 '에이리언'의 프리퀄인 동시에 2012년작 '프로메테우스'의 시퀄이다. 새로운 개척지를 향해 비행하던 커버넌트호 승무원들이 미지의 신호를 보내온 행성을 탐험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이 영화는 인류의 기원에 물음표를 던진 감독의 역작 '프로메테우스'와 무척 맞닿아 있다. 엘리자베스 쇼, 데이빗 등 전작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다 이야기도 연결돼 '프로메테우스'에 심취했던 팬들이라면 무척 반가운 작품이다.
'에이리언:커버넌트'에 앞서 개봉했던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는 11일까지 약 210만 관객을 모으며 순항했다. '보스베이비'가 157만 누적관객으로 깜짝 흥행세를 이어갔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벌써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왕따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몇 년이 흐른 뒤 재회하고, 서로 다가가며 진정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그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