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OCN '터널' 최진혁이 팀원들 안 듣는 데서 조희봉의 군기를 잡았다.
최진혁은 2일 오후 방송한 '터널' 4회에서 대현동 274번지에서 다음 절도사건이 벌어질 거라고 예고했다.
이날 '터널'에서 최진혁은 윤동호로부터 자백을 받았다며 대현동 274번지로 출동하라고 조희봉을 몰아세운다. 타임슬립해 현재로 온 최진혁이 30년 전 하늘같은 선배란 걸 혼자 아는 조희봉은 말끝마다 "왜요" "그래요" 등 요자를 붙여 팀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조희봉이 계속 망설이자 최진혁은 "팀장님, 좀 봅시다"라며 방으로 데려갔다. 팀원들은 "왜 저러지? 교육을 거꾸로 받았나"라며 의아해했다. 최진혁은 "100번 속아도 또 가는 게 형사랬지. 너 내가 그렇게 그르쳤어?"라며 화를 냈다.
이에 조희봉은 "기억나는데요. 근데 선배님이 요즘 애들 너무 모르셔서 그러는데요"라고 얼버무렸다. 최진혁은 "됐다. 임마"라며 입을 막아버렸다.
30년 전 최진혁에 만날 당하고 치이던 조희봉은 세월이 흘러 지위가 뒤바뀌었지만 몸이 후배 근성을 기억해 웃음을 줬다.
타임슬립한 형사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 '터널'은 매주 토, 일요일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