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상처입은 두 영혼, 하나가 되기까지 '투 러버스 앤 베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세혁 기자] 사방이 얼어붙은 극한의 공간일지라도 결코 외롭지 않으리. 서로를 향한 따스한 숨결이 있기에.

'큐어'의 데인 드한과 '오펀 블랙'의 타티아나 마슬라니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투 러버스 앤 베어'가 3월 국내 팬들과 만난다. 척박한 북극 접경 마을의 연인 로만과 루시의 이야기를 담은 '투 러버스 앤 베어'는 남녀의 사랑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 영화팬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투 러버스 앤 베어'는 아픈 가족사를 가진 로만과 루시가 맞게 되는 커다란 변화를 통해 사랑의 가치를 논한다. 극한의 땅에서 서로를 의지하던 둘의 관계는 루시가 대학에 합격하면서 급격하게 균열되는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제법 흥미롭다.

킴 누옌 감독은 로만과 루시가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굉장히 액티브하게 전개한다. 일단 캐릭터 자체가 변화무쌍하다. 치명적 매력으로 국내에도 팬을 거느린 데인 드한이 특히 그렇다. 더없이 다정한 로만은 연인 루시가 도망치듯 남부로 떠나려 하자 돌변한다. 한 얼굴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데인 드한의 표정연기는 때론 멜로보다 스릴러에 가깝다.

영화가 중후반으로 가면서는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한다.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매일 밤 악몽을 꾸는 루시는 결과적으로 로만의 삶에까지 엄청난 영향을 주며 객석을 긴장하게 만든다. 두 캐릭터가 자아내는 묘한 스릴은 폐허가 된 군사시설 안에서 극대화된다. 

서로를 상처를 입히면서도 진정으로 사랑했기에 견딜 수 있었던 두 사람의 여행은 적잖은 것을 느끼게 한다. 따뜻한 남쪽, 희망을 찾아 떠나면서도 어딘가 절망이 묻어나는 로만과 루시의 로맨스가 애처롭다. 두 사람의 여행은 '얼어붙은 세상의 끝, 단 하나의 사랑'이라는 메인카피와 정말 잘 어울린다.  

이 영화에는 제목이 암시하듯 북극곰 한 마리가 등장한다. 로만과 대화가 가능한 이 곰은 감독이 하루키 소설에서 영향을 받아 끼워 넣은 영화적 장치다. 아픔을 뒤로 하고 따뜻한 남부로 떠난 로만과 루시를 이따금씩 찾아오는 곰의 이야기가 나름 철학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팝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