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직장인 457명 설문조사
기회비용 부담으로 실제 이직 27%
[뉴스핌=황유미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최근 1년 이내 구직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헤드헌터 등으로부터 이직 제안도 받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6일부터 6일간 직장인 4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 이직 러브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5%가 '이직 시도를 해봤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현 직장에 대한 불만족(또는 홧김)이 43.9%를 차지했다. '자기계발 차원에서 이직을 시도했다' 응답은 26%, '이직 제안을 계기로' 답변은 24.7%로 뒤를 이었다.
헤드헌터와 기업 인사담당자, 지인 등으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은 경우도 많았다.
최근 1년 내 '이직 제안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86.9%가 '받아봤다'고 밝혔다. 빈도는 '5회 미만'이 65.5%로 가장 높았다. '5회 이상~10회 미만'은 24.1%, '10회 이상~20회 미만'은 8.3%였다.
그러나 이직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직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26.9%가 성공했다고 답했다.
이직을 포기한 이유로는 '이직에 대한 기회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많았다. 이력서·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등에 소요되는 시간·비용이 아까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27.3%나 됐다.
결과적으로 불합격한 경우도 18.2%였으며, '새 직장·동료들과 적응하자니 막막해서'가 17%를 차지했다.
지난 1년 동안 이직자들이 가장 많이 입사한 시기는 '3월'(21.6%)이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