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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법' 택한 조준호 사장…G6 판매량 600만대 넘긴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27일 06:54

최종수정 : 2017년02월27일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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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제품 '투트랙 전략'…출시 속도 높여 성과 극대화
인공지능,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 투자 지속

[바르셀로나=뉴스핌 최유리 기자] 조준호(사진)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 성공을 위해 정공법을 택했다. 차별화보다는 주류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에 집중해 전작 G시리즈의 최대 판매 기록을 뛰어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는 포부다.

◆ '기본' 충실한 G6…"성공 자신 있다"

조 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스마트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LG G6를 소개 중인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 <사진=LG전자>

전작 'G5' 부진으로 절치부심한 조 부사장은 간담회 내내 '기본'을 강조했다. 독특한 디자인이나 차별화된 성능보다는 주류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보다 큰 화면에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제품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풀스크린'이 대표적이다 .

조 부사장은 "그간 후발주자로서 차별성에 초점을 뒀지만 스마트폰 본질에 대해선 놓치고 가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삼성과 애플) 양강이 가는 방향을 무시하지 않고 이보다 조금 더 앞서가는 방향을 고민한 결과 G6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조 사장의 최대 과제는 7분기째 적자를 보고 있는 MC사업본부의 부활이다. 그는 2014년 11월 LG전자 MC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후 'G4'와 'G5'를 잇달아 선보였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 결과 MC사업본부는 작년 말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흑자전환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이었지만 'G6' 성공 자체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역대 G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600만대)을 올렸던 'G3'의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 전무는 "G6 체험단 모집 경쟁률이 1000:1을 기록한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며 "타사 제품이 나오는 시점에는 새로운 효용성을 제공해 전작 G시리즈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 사장 역시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기 때문에 예상 판매량만 달성해도 성적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작보다는 훨씬 좋은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LG G6를 공개했다. <사진=LG전자>

◆ 프리미엄 투트랙 전략 가속도…사업성과 극대화

LG전자는 프리미엄 투트랙 전략의 속도를 높여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먼저 'G6'를 내달 10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역대 G시리즈 출시 시기 중 가장 빠른 시점이다. 이후 북미,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제품 공개와 출시 간격을 12일로 줄이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사업 성과로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G시리즈와 V시리즈를 앞세워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한다. 출시 국가 수를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 먼저 집중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 시장에서는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카메라 기능,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편의성을 높인 X시리즈와 K시리즈를 앞세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모바일 영역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청사진를 밝혔다. 

LG G6 전후면 <사진=LG전자>

실제로 'G6'는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음성 명령으로 메일 확인, 사진 촬영, 검색 등 앱 구동이 가능하다. 현재는 영어, 독일어로만 이용이 가능하며 올해 안에 한국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구글과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앞으로 장기적인 협업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AI에 대한 향후 투자는 상당한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한국어 지원은 다른 외국어보다 가장 빠르게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 'LG페이'도 최초로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내달부터 내부적인 테스트에 들어가며, 카드사와 협력도 진행중이다.

이날 G6 공개 행사장에는 국내외 언론, 이동통신사, IT 업계 관계자 등 2200여명이 몰렸다. G6는 5.7인치 고해상도 대화면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8:9 화면비를 채택해 화면 몰입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후면 광각과 일반각 모두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듀얼카메라도 장착했다. 국내 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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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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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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