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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한한령 뚫은 한류, 누나 팬 덕에 루한 돈방석?

기사입력 : 2017년02월10일 16:33

최종수정 : 2017년02월10일 17:34

슈퍼볼 달군 판빙빙 , 각양각색 대륙 CEO들 보디가드 취향

[뉴스핌=이지연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 6일~2월 10일) 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루한 투자자 변신, 능력자 ‘덕후’의 서포트 덕?

중국에서 한 ‘성덕(성공한 덕후)’의 스토리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6일 신시왕(新希望)그룹은 자사 공식 웨이보에 “투자회사 칭류캐피탈(淸流資本)과 대세스타 루한(鹿晗)의 이름을 딴 칭한(淸晗)기금을 설립했다"고 게재했다.

칭한기금은 1030 세대 문화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자, 미디어, 플랫폼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 펀드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은 칭한기금이 아닌 루한과 왕멍추(王梦秋) 칭류캐피탈 총경리(사장급)의 관계로 쏠렸다.

왕멍추 칭류캐피탈 총경리(좌), 루한(우) <사진=바이두>

중국의 구글 바이두에서 기술 부총재를 역임했던 왕멍추(43)는 루한이 아이돌 그룹 엑소(EXO)로 활동했을 때부터 루한의 덕후(마니아)를 자처한 누나팬으로, 스스로를 ‘루한을 좋아하는 보통 여자’로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왕멍추의 웨이보와 모멘트(카카오스토리와 유사)에는 온통 루한의 소식과 짤방(이미지)으로 가득하다. 사업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모든 사례에 루한이 등장할 정도다.

심지어는 광고를 따다 주거나 출연 프로그램 스폰서로 나서는 등 루한의 연예계 활동 전반을 전격 서포트하고 있다.

2014년 당시 루한이 활동했던 엑소엠(EXO-M)은 온라인 여성패션 쇼핑몰 메이리숴(美麗說)의 광고 모델로 기용됐는데, 바로 이 메이리숴의 창립주가 왕멍추의 남편인 쉬이룽(徐易容)이다. 아내를 따라 엑소 콘서트에 갔던 것이 광고 모델 기용에 크게 작용했던 것. 2015년 루한이 엑소를 탈퇴한 이후에는 기존 광고 모델이었던 엑소엠을 루한 한 사람으로 교체했다.

루한이 고정 출연한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 시즌3’에는 메이리숴 해외직구 앱 ‘메이리숴 HIGO’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루한이 벤처 투자업계에 발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루한은 과거 모바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다링(達令)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루한과 함께 다링에 투자한 IDG캐피탈 창립 멤버 슝샤오거(熊曉鴿), 중국 벤처투자업계 살아있는 전설 선난펑(沈南鵬)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창립자가 함께 찍은 사진은 ‘벤처투자계 어벤저스’로 화제를 모았다.

◆ 사드도 못 막는 한류, 엑소 세훈·에프엑스 크리스탈 인기 1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촉발된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으로 한국 미디어 엔터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최근 한국 연예인이 중국 내 해외 연예인 인기 랭킹을 모두 휩쓸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 연예인 인기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스타 권력방(1월)’에 따르면, 해외 남녀 연예인 랭킹 top 10을 한국 연예인이 모두 휩쓸었다.

<자료=1월 스타 권력방>

해외 인기 남자 연예인 1위는 엑소(EXO) 멤버 세훈이 차지했다. 세훈은 중국 연예인을 포함한 전체 인기 랭킹에서도 9위에 올랐다.

해외 남자 연예인 2~10위는 ▲백현(EXO) ▲김수현 ▲이종석 ▲송중기 ▲찬열(EXO) ▲지창욱 ▲지드래곤(권지용) ▲남주혁 ▲이민호가 차지했다.

해외 인기 여자 연예인 1위는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로 나타났다. 크리스탈은 전체 인기 랭킹 1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윤아(소녀시대) ▲아이유 ▲송혜교 ▲송지효 ▲지연(티아라) ▲효민(티아라) ▲박신혜 ▲제시카(전 소녀시대) ▲전지현이 해외 인기 여자 연예인 2~10위에 올랐다.

중국 국내외 연예인을 모두 포함한 전체 인기도 랭킹 TOP 10은 ▲왕쥔카이(TFBOYS) ▲리이펑 ▲이양천새(TFBOYS) ▲정솽 ▲천웨이팅 ▲양양 ▲자오리잉 ▲황징위 ▲세훈(EXO) ▲루한(前 EXO)으로 나타났다.

◆ 역대 최고 게임 광고료, 판빙빙 ‘슈퍼볼’ 광고 진출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7 슈퍼볼(Super Bowl)’에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출연한 게임 광고가 등장해 큰 화제를 낳았다.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인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다.

판빙빙이 출연한 실시간 전략(RTS) 게임 <에보니-왕의 귀환> 광고는 1초당 17만달러(약 2억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광고료와 함께 한 편의 블록버스터 같은 영상으로 미국인은 물론 중국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분 길이의 해당 광고에서 판빙빙은 중국 유일의 여성 황제 측천무후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영화배우 아론 에크하트, 제프리 딘 모건도 각각 조지 워싱턴, 아서왕으로 변신, 시공을 초월한 세 사람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벌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게임 광고 스케일이 중국과는 차원이 다르다”, “영화 같아”, “이 영화 언제 개봉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광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게임 광고에 등극한 <에보니-왕의 귀환>은 슈퍼볼을 통해 막대한 광고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티 코리아, 슈퍼데이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406억달러(약 47조원)에 달했다.

<에보니-왕의 귀환> 광고 모델로 나선 판빙빙. <사진=바이두>

◆ 대륙 갑부 3인의 각양각색 보디가드 취향

9만명에 달하는 중국 억만장자 중에서도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의 서로 다른 ‘경호원 취향’이 화제가 되고 있다.

태극권 애호가겸 신봉자인 마윈의 경호원 리톈진(李天金)은 전국 태극권 대회에서 수 차례 1위를 거머쥔 태극권 고수다.

마윈의 유일한 수행 경호원인 그는 8세부터 태극권을 수련해 14세 때 태극권 인간 문화재 왕시안(王西安)의 제자가 됐다.

마윈의 태극권 고수 경호원 리톈진(우). <사진=바이두>

군인 출신인 왕젠린의 경호팀은 대부분 중국 인민해방군 출신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늘 검은 정장만 입고 다니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왕젠린의 경호팀을 ‘맨인블랙’이라고 칭한다. 특히 인민해방군 81 권투부대 출신 저우즈펑(周誌鵬)이 가장 유명하다.

왕젠린의 군인 출신 경호원 저우즈펑. <사진=바이두>

리카싱은 가족까지 24시간 밀착 엄호하는 경호원을 무려 25명이나 두고 있는데, 이중 3명은 리카싱의 소울 메이트로 잘 알려진 절친 저우카이쉰까지 경호하고 있다.

아울러 리카싱은 서양인 보디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문에 따르면 중국인 경호원이 정보를 팔아 넘겨 리카싱의 아들이 납치를 당한 적이 있어 그때부터 외국인 경호원을 신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편 중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마윈의 재산은 333억달러(약 38조3050억원), 왕젠린과 리카싱은 각각 306억달러, 288억달러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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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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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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