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지창욱과 심은경, 안재홍이 합작한 '조작된 도시'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0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조작된 도시'는 누적관객 17만600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조작된 도시'는 예매율 역시 28.5%로 1위여서 주말 관객유입이 낙관적이다.
영화 '조작된 도시'는 단숨에 살인사건 용의자로 쫓기는 신세가 된 남자의 반격을 담은 스릴러다. 게임 세계에선 리더지만 현실에선 백수인 주인공의 험난한 자아찾기가 흥미를 더한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며 벌어지는 빅스케일 액션이 영화 팬들을 유혹한다.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2편 '심연'도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다. 원작 소설의 파격적 전개와 분위기를 제대로 담지 못해 실패했던 전작을 뛰어넘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 2주차를 맞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컨택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구에 나타난 12개의 쉘, 외계생명체와 대화 시도, 그리고 상상을 뒤엎는 충격 반전을 담은 이 영화는 에이미 아담스가 보여주는 혼신의 연기로 관심을 끈다.
한편 '공조'는 신작 '조작된 도시'에는 밀렸지만 여전히 티켓파워를 유지하며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2위를 달렸다. 500만을 넘긴 '더 킹'과 스코어 차이를 점점 벌리고 있는 '공조'의 누적관객 수는 671만8784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