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업종분석] 4차산업혁명의 승부처 클라우드 컴퓨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고속성장 블루오션, 중국 인터넷 공룡 BAT 각축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IT 3대 업체 ‘BAT(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가 미래 먹거리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분야이고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핵심 기술이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기업 및 개인 고객에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첨단 정보 서비스이다.   

현재 ‘BAT’ 중 클라우드 컴퓨팅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업체는 알리바바로서, 중국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후발 주자인 텐센트(腾讯)과 바이두도 각자의 전략을 가지고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해 향후 이들 업체간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6년 클라우드 글로벌 시장규모는 2030억 달러이며 2019년에는 3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고속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료=IDC>

◆ 알리바바 중국 클라우드 시장 선점, 글로벌 사업도 가속화 

알리바바는 2009년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조기 진출해 시장 선도업체로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대로 인한 성과를 선점하고 있다.   

실제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알리윈(阿里云)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선두업체로서 매출이 6분기 연속 세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해 고속성장을 실현했다. 2016년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0% 성장한 14억 9300만 위안을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이다. 알리윈의 유료 고객수는 전년 대비 108%에 증가한 65만명에 달한다. 또 알리바바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IDC의 자료에 따르면 알리윈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금융,석유화학, 교통, 공공 기관 등 다양한 산업 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알리바바의 M&A 전략도 클라우드 기업 고객 확보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2014년 33억 위안을 투자해 금융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항생전자(恒生电子)를 인수 후 은행, 증권, 보험, 펀드 관리업체와 같은 금융기관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알리윈은 금융분야에서 중국 내 100여개의 증권사 및 은행, 약 800개의 P2P 업체와 같은 대규모 금융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또 알리윈의 글로벌 사업도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알리윈은 중동, 유럽, 일본, 호주 등 해외 4곳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알리바바의 해외 시장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대형 IT업체와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예고 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클라우드 업계의 상위 3대 업체 ‘3A(AWS,Azure,Alibaba Cloud)’로 부상했고 이번 글로벌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알리바바의 CFO 우웨이(武卫)는 “알리윈은 고속 성장 중이고 상품을 혁신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며 “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료=알리바바,소후(SOHU)>

              

◆자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 텅쉰과 바이두

텅쉰(腾讯,Tencent)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진출이 비교적 늦었지만 모바일 플랫폼의 강점을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 3분기 텅쉰의 클라우드 및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8% 성장했고 매출은 49억 6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그 중 텅쉰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텅쉰의 재무제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독립 항목으로 분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텅쉰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핵심 전략 사업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텅쉰 CEO 마화텅(马化腾)은 2016년 7월 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기반사업의 핵심이다”며 “ 향후 모든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창출되고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텅쉰의 클라우드 사업은 자사 산하의 방대한 모바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압도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자사 산하의 모바일 서비스인 QQ, 게임, 동영상, Wechat 을 기반으로 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텅쉰 CEO 마화텅은 “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른 서비스의 수직적 결합을 진행 하고 있다” 며 “게임 클라우드, 동영상 클라우드, 미디어 클라우드, 금융 클라우드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텅쉰은 매년 20억 위안을 투자해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500여개의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매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생태계 경쟁력을 향상 시킬것이라고 밝혔다.

텅쉰 CEO 마화텅<사진=바이두(百度)>

중화권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는 강점인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융합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바이두 클라우드 부문 총경리인 푸쉬쥔(傅徐军)은 “인공지능은 바이두윈(바이두 클라우드,百度云)의 두뇌 역할을 하고 바이두윈은 인공지능의 기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은 갈수록 밀접하게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 분야에서 바이두는 ‘포춘(Fortune)'지에서 글로벌 4대 업체로 선정될 만큼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바이두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두는 업계 최초로 “ 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와 같은 3대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에 빅데이터, 멀티 미디어, 사물인터넷과 같은 3대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한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바이두는 앞으로 5년간 100억 위안을 투입해 바이두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