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은행이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연다.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는 탄핵 투표가 마무리되는 오후 5~6시경에 열릴 예정이다.
한은은 탄핵 표결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대외 변수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적 이슈까지 가세해 불확실성이 확산됐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시장국,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등 주요 부서장이 모두 참여한다. 탄핵 표결 이후 주말근무 및 근무자세 기강 차원에서 인사경영국도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탄핵이 돼도 (금융시장이) 불확실하고 안 돼도 불확실하다”면서 “탄핵 결과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나 강도를 알 수 없어 단단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