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이 8일 오후 브리핑에서 일왕 생일파티를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최원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이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일왕 생일파티를 비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숙이공원 소녀상 아래에 묻어달라'. 어제 돌아가신 박숙이 할머님의 마지막 말씀이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참으로 모진 인생이었다. 일본군에 상처받고, 일본정부에 무시당하고, 박근혜 정부의 합의에 강요당한 삶이었다. 하지만 강인한 분이었다.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강의를 했다"며 "소녀상 아래 묻어달라던 박숙이 할머님 옆에 더불어민주당의 각오도 함께 묻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변인은 "일왕 생일파티가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엉터리 위안부 합의로 면죄부를 준 박근혜 정부에게 위안부 할머님의 영면이 중요한지, 일왕의 생일파티가 중요한지 국민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님들의 가슴에 엉터리 합의로 대못을 박고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박근혜정부의 만행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탄핵이 답이고 퇴진이 정답이다. 반드시 탄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고 박숙이 할머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과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