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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재생 후보지 7곳서 ‘소규모 재생사업’ 시작

기사입력 : 2016년11월24일 14:49

최종수정 : 2016년11월24일 14:49

[뉴스핌=최주은 기자] ‘용산전자상가 방송국(팟캐스트)’ 개국과 같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용산전자상가를 시작으로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 7곳에서 연말까지 소규모 재생사업을 시작한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이 주민 주도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준비단계다. 후보지 7곳은 ▲용산 전자상가 ▲영등포 경인로 ▲정동 ▲마장동 ▲독산동 우시장 ▲청량리 ▲제기동 ▲4.19사거리다.

우선 용산전자상가에서는 상인회와 시설주, 입주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용산전자상가 방송국(Pod Cast)’을 오는 25일 개국한다. 개국기념 방송을 시작으로 용산전자상가와 얽힌 추억, 에피소드, 생활상 등 시민들이 응모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매주 2회(화, 금) 방송된다. 상가 내 방송으로 송출돼 상인과 용산전자상가를 찾은 시민들은 물론,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 방송국'(팟캐스트) 포스터 <자료=서울시>

마장동에서는 노후한 철로 벽면에 정원을 조성하고 벤치, 카페 트럭 등을 설치하는 ‘마장허브정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청량리·제기동에서는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의약박물관 견학 및 약령시 탐방 프로그램이 오는 26일과 다음달 3~4일 진행된다. 또 다음달 청량리 청과물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을 위해 휴(休)카페가 문을 열 예정이다.

4.19사거리에서는 도시재생부터 마을공동체, 역사체험, 동네장터, 어쿠스틱 공연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4.19 도시재생한마당 축제’가 26일 11시부터 4.19 민주묘지진입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지역사회, 공공, 시민공모 당사자 등 거버넌스 총 119명이 중심이 돼 오는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각 후보지별 소규모 재생사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상황은 서울시 도시재생 공론화 홈페이지(www.seoulforu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역의 추진주체들이 소규모 재생사업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향후 지역 정체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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