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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내달 재매각 추진..땅값 오를 듯

기사입력 : 2016년11월11일 09:30

최종수정 : 2016년11월11일 09:30

2개 필지 나눠 각각 매각..이달 감정평가 후 다음달 매각공고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후 3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시는 내달중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재매각에 나선다. 매각 활성화를 위해 필지별로 나눠 판다는 계획이다. 

용도 지정도 일부 완화한다. 지정용도 중 회의장(1500㎡ 이상)은 없애고 지상 대신 지하에 전시·컨벤션 시설을 지을 수 있게 했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땅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필지별로 쪼갠데다 용도도 완화하고 감정평가를 다시 해 땅값을 재책정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월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을 위해 입찰 공고를 할 계획이다. 시는 매각 공고에 앞서 이달 감정 평가를 새로 실시해 입찰가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서울시는 10월이나 이달 매각공고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조건이 변경된 만큼 땅값도 새롭게 책정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매각 공고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됐을 당시 부지 매각가는 9724억8000만원이다. 토지 171(8893.7㎡)·171-1(2만2659.2㎡) 2개 필지 3만1543.9㎡와 건물 9개동, 수목 350주를 포함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매각에서 획지를 1만3719.8㎡와 1만7824.3㎡로 나눠 각각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두 개 필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각각 실시해 입찰가를 정하기로 했다. 매각방식은 종전과 같이 공개매각으로 예정가격 이상 최고금액을 써내면 입찰자로 선정된다.

옛 서울의료원 부지 위치도

일각에선 매각 조건이 좋아지는 만큼 부지 입찰가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입찰 금액이 높아 그동안 중소기업이 참여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개선됐다. 유효 입찰자가 많을수록 경쟁률이 높아져 매각가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지정용도 시설이 최소화돼 부지 활용도가 좋아진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나라감정평가법인 관계자는 “용도지역 및 토지 경계가 종전과 동일하다면 지가가 올라간다고 봐야 한다”며 “영동대로 부근은 개발 호재가 즐비한 곳으로 이 땅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감정평가법인 관계자도 “지난해와 올해 분명 공시지가는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조건이 동일하다면 토지 가격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를 둘로 쪼개면 단위면적당 입찰가는 낮아져 유효 입찰자가 늘어난다”며 “이 경우 경쟁률이 높아져 매각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큰 부지가 둘로 쪼개지는데 면적 비율대로 정확하게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가격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알짜 부지 매각 신중론에 대해 서울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두 차례 유찰이후 상반기 중으로 매각을 완료하겠다던 서울시가 지금까지 매각 공고를 내지 않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데서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앞선 서울시 관계자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가치가 오르는 곳임은 확실하다”며 “하지만 시에서는 올해와 내년 세입에 부지 매각대금을 편성했기 때문에 일부러 늑장을 부리거나 보류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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