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영동대로 복합센터 개발..투자 열기 삼성동으로 옮겨가나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11월03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변 아파트 2년새 최대 3억원↑..사업지 가까울수록 가격상승폭 커

[뉴스핌=최주은 기자] 금융위기 전후 꺾였던 서울 강남 삼성동 일대 집값이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다. 

저금리로 부동산 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집값이 오른 게 1차 요인이다. 하지만 더 강력하게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현대차부지 GBC’ 개발 호재다.

1990년대 이후 비인기 브랜드나 소규모 '나홀로' 단지들이 대거 들어서며 부촌에서 밀렸던 삼성동 일대가 이 같은 대형 호재를 만나 다시 부촌 명성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일대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 일대 집값이 오르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 영동대로 지하는 6개 철도노선이 겹치는 대형 '트랜짓몰'을 포함한 국내 최대의 지하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전부지 매각과 서울시의 개발계획 그리고 정부의 통합개발이 1~2년새 잇따라 발표되면서 이 일대 아파트는 최근 2년새 1억원에서 많게는 3억원 가량 올랐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된 곳과 가까운 단지일수록 가격 상승폭이 크다.

실제 복합환승센터와 직선거리로 100미터 남짓 떨어진 삼성동 풍림1·2차, 삼성래미안, 삼부아파트 는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시각이 커지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풍림2차’ 전용면적 59m²의 경우 지난 2014년 9월 5억7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7일에는 9억원에 계약됐다. 2년 새 3억2500만원(56.2%)이 오른 것이다. ‘삼부아파트’ 81m²도 지난 2014년 6억5000만원에서 올해 8월에는 8억9750만원에 계약을 마쳐 2년 새 2억4750만원 올랐다. 2개 동 83가구로 구성된 사실상 ‘나홀로 아파트’가 이 같은 가격 급등을 보이는 것은 확실한 호재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영동대로에서 직선거리로 690m 떨어진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주변 ‘힐스테이트 2차’(전용면적 84m²)는 지난 10월 11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4년8월에는 10억5000만원에 거래돼 2년 전보다 1억3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는 대형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올랐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형면적은 보합을 유지하는 편인데 반해 이 단지는 가격이 오른 것. 가장 면적이 작은 전용 145m²는 지난달 말 2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년전인 2014년9월에는 이보다 5000만원 낮은 25억원에 거래를 마쳐 2년 동안 5000만원 상승했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복합환승센터 호재가 작용한 덕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강남 코엑스와 현대차 부지 사이에 들어서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영동대로 주변 집값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파트 투자 지도가 재건축 강자로 불리는 반포와 개포동에서 삼성동으로 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복합환승센터와 GBC쇼핑몰이 조성이 마무리되면 유동인구뿐만 아니라 거주인구도 크게 늘어 아파트 수요가 넘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삼성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삼성동 일대 유동인구가 크게 늘 것”이라며 “현대차 GBC 및 코엑스와 연계한 GBC쇼핑몰 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개발 호재가 아파트 가격에 꾸준히 반영돼 아파트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있다”며 “하지만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주변 낡은 다세대 주택 가격이 3.3m²당 4500만원을 넘어서 가격 상승 요인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재건축 단지인 개포와 반포가 인기를 보인 가운데 상당수 투자자들이 삼성동 아파트로 넘어오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과거 부촌의 대명사였던 삼성동이 다시금 예전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