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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 지원

기사입력 : 2016년11월10일 15:39

최종수정 : 2016년11월10일 15:39

11일부터 13일까지 해외 60여개 도시 2000명 이상 게임 유저 참가 예정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제2의 ‘포켓몬고’로 불리는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 서울 대회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인그레스’는 ‘포켓몬고’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나이언틱’이 개발한 대규모 사용자 위치기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게임으로, ‘인라이튼드(계몽팀)’와 ‘레지스탕스(저항팀)’로 양분돼 랜드마크, 공공 건축물, 조각상, 기념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포털’을 획득하고 연결해 양측 진영의 자웅을 겨루는 일종의 ‘땅 따먹기’ 게임이다.

인그레스 어노말리 서울 대회를 알리는 이벤트 사진. 이번 서울 대회에는 해외 60여개 도시에서 2000명 이상 게임 유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Ingress Anomaly Via Noir Seoul)’ 대회를 공식 지원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잠실 지역 알리기에 앞장 선다. ‘인그레스’는 현재 전세계 200여 국가에서 1500만 이상이 다운로드 했고, 액티브 유저는 500만명 이상이다.

특히 ‘어노말리’는 전세계 유저들이 특정시간, 특정장소에 모여 현실 공간의 ‘가상 포털’을 상대 진영보다 더 많이 점령하는 것이 목표인 오프라인 정기 행사로 ‘인그레스의 꽃’으로도 불린다.

분기별로 개최 도시를 선정해 열리는데 서울 대회에 앞서 진행된 4월 홍콩 대회에는 6000여명, 7월 도쿄 대회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대회에는 해외 60여개 도시에서 최소 2000명 이상의 게임 유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위성(Satellite) 도시’로 선정된 적은 있다. 그러나 ‘프라이머리(Primary) 도시’로 선정돼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에는 국제 대회가 11월 한번만 열릴 예정이라 해외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호텔월드’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그레스’ 유저들을 대상으로 정상 숙박요금 대비 63% 가량 할인된 ‘인그레스 패키지’ 등을 선보이고, 잠실 주변의 식당가 등에서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인그레스 어노말리 비아 느와르 서울’의 공식 대회는 12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잠실 석촌호수 일대 등에서 펼쳐진다.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Arena) 광장'에서 사전 등록 및 일반 등록이 진행된다. 선착순 2000명 한정으로 등록자에겐 롯데월드타워가 마련한 ‘인그레스 티셔츠’가 지급된다.

11월 12일 오후 8시부터는 시상식 개념의 '애프터 파티'가 진행되며, 13일 '미션 데이'에는 롯데월드타워가 마련한 ‘미션 데이 기념주화’ 등이 2000명 한정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신규 유저는 '인그레스'를 다운로드 받은 후 '인라이튼드'와 '레지스탕스' 중 원하는 진영을 선택해 계정을 만들고, ‘어노말리’ 참가 등록 페이지(https://vianoirseoul.splashthat.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 "잠실 주변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 등 과거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어드벤쳐 등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해외에 소개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증강현실 게임은 향후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 유저들에게 롯데월드타워와 잠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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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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