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mAh 배터리·4GB 램·64GB 메모리…한국은 1차 출시 미포함
[뉴스핌=황세준 기자] 화웨이가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Mate) 9'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비공개 글로벌 론칭 이벤트를 갖고 '메이트 9'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1차 출시국은 중국을 비롯해 독일,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일본, 쿠웨이트, 태국, 폴란드, 프랑스 등 12곳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메이트 9'는 5.9인치 풀HD 디스플레이, 4000mAh 배터리, 4GB 램, 64GB 내장 메모리 등의 사양을 갖췄다. 가격은 699유로고 색상은 블랙, 스페이스 그레이, 문라이트 실버, 샴페인 골드, 모카 브라운, 세라믹 화이트 등 6종이다.
포르쉐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모델은 5.5인치 풀HD 커브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6G 램, 256GB 내장 메모리를 갖췄고 1395유로에 판매한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블랙 1종이다.
포르쉐 디자인 '메이트 9'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화웨이> |
신제품은 특히 5단계 슈퍼 세이프(Super Safe) 보호 장치로 배터리 전압, 전류 및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배터리 효율을 유지한다.
또 '메이트 9'는 라이카의 듀얼 카메라 2세대 모듈을 적용했다. 화웨이는 올해 초 'P9'에 1세대 라잍카 듀얼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바 있다.
신제품은 아울러 말리(Mali) G71 옥타코어 GPU를 최초로 장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18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면서 전력 효율은 40% 높였다.
머신 러닝 알고리즘(Machine Learning Algorithm)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18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빠르고 부드러운 성능을 보이도록 설계했다.
신제품은 이밖에 전체 기능의 50% 이상 두 번의 클릭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용했다. 운영체제 버전은 안드로이드 7.0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체형 메탈프레임을 적용했다. 여기에 샌드블라스트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사용자들은 단순히 빠르고, 편리한 제품을 넘어 최상의 디자인과 직관적인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메이트 9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혁신해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메이트 9'과 함께 운동, 수면, 심박수 등 다양한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트래커 화웨이 핏(HUAWEI FIT)도 선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