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민진웅 "포상휴가 다녀오면 끝났단 걸 실감할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영화 ‘동주’에서는 동주(강하늘)의 대학 친구 강처중을 맡았다. 5대5 가르마에 서글서글한 미소로 동주에 "잘 지내보자"던 강처중은 노안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SBS ‘용팔이’에서는 극중 용팔이(주원)의 경호원을 맡아 카리스마와 동시에 익살스러운 매력까지 뽐냈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그런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시청자에게 오롯이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줬다. 최근 종영한 tvN ‘혼술남녀’(극중 이름도 민진웅이다)를 통해서다. 데뷔 3년 만에 이룬 쾌거. 이제는 동주의 친구, 용팔이의 경호원이 아닌 민진웅(30)이라는 이름 석 자를 대중에 널리 알릴 일만 남았다.

막중한 임무를 갖고 뛰어든 16부작 드라마를 무사히 마친 민진웅. 드라마 흥행이라는 선물과 함께 좋은 배우, 스태프와 작업으로 뜻깊은 인연도 만들었다. 때문에 ‘혼술남녀’를 보내는 그의 마음은 남다르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비중 있는 롤을 맡은 건 ‘혼술남녀’가 처음이었죠. 오디션 뒤 출연이 확정된 뒤에도 믿기지 않더라고요. 드라마 시작 전 리딩하는 순간까지도요. 다행히 드라마도 잘됐고 포상휴가도 받게 됐어요. ‘해냈다’는 기분보다 함께한 배우들과 아직 안 헤어져도 되는구나 싶은 안심이 먼저 들었죠.”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휴가를 떠날 ‘혼술남녀’ 팀. 6일 예정이었으나 보다 많은 출연진과 스태프의 참여를 위해 스케줄이 조정됐다. 민진웅은 포상휴가에서 다시 만날 배우들과 만남에 들떠 있었다. 그는 “포상휴가 전부터 놀 체력을 준비중”이라며 웃었다.

“여행을 다녀오면 끝이라는 게 실감날까요. 일단 스케줄과 상관없이 다시 배우들과 만날 생각에 신나요. 최근 ‘혼술남녀’ 배우들과 포상휴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밤이 새도록 놀아보자고요. 아마 먼저 자는 사람이 패배자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들 촬영장에서 밤 샐 때도 체력이 막강했는데 휴가지에서는 더 대단한 잠재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돼요(웃음). 음, 남자들보다 박하선 씨나 황우슬혜 씨의 체력이 더 대단할 것 같기도 하고요.”

민진웅을 눈여겨보게 된 건 팔할이 그의 성대모사였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 드라마 ‘시그널’의 이제훈, 영화 ‘베테랑’의 유아인 등 흥행작의 대표 남자 배우들의 캐릭터는 모두 섭렵했다. 특히 영화 ‘해바라기’ 김래원의 성대모사로 ‘꼭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냐의 수혜자는 민진웅’이라는 칭찬도 받았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영화 명장면을 따라하면서 많이 놀아서인지 비교적 김래원 선배의 성대모사는 쉽더라고요.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좋아해줘서 다행이었죠. 한편으로는 혹시나 이걸 본 선배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도 살짝 들었어요(웃음). 나중에 제가 성대모사한 선배들과 직접 만나면 괜히 쑥스러울 것 같아요.”

극중 정성호와 성대모사 배틀신도 있었다. ‘성대모사의 달인’ 정성호와 ‘성대모사계의 떠오르는 신예’ 민진웅의 매치에 시선이 쏠렸다. 민진웅은 컷 소리가 나지 않아 애드리브로 대처했다. 아쉽게도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성대모사로 인한 새로운 추억거리가 생겼다.

“정성호 선배는 성대모사에 있어 화수분 급이죠. 자타공인 달인이잖아요. 대본 분량은 정해져 있었는데 ‘컷’ 소리는 안 나고 순간 고민이 많았어요. 준비한 대사는 이미 끝났고 1~2명 정도는 제가 더 성대모사를 했어요. 그런데 그 이상은 안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애드리브로 막았는데 방송 불가였나 봅니다. 아쉽게도 전파를 타진 못했어요. 현장에선 엄청 웃었는데 말이죠.”

성대모사도 그렇지만 극중에서 어머니를 간병하는 민진웅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그의 연기력이 재평가됐다. 수업을 마치고 때가 되면 신데렐라처럼 어머니 병실을 찾아가는 그. 치매 때문에 자신을 못 알아보는 모친을 돌보며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어머니의 비보가 전해졌고 결국 보는 이들마저 눈물짓게 했다. 이 장면을 찍으면서 민진웅 역시 마음이 먹먹해졌다.

“촬영 할 때 참 많이 울었어요. 특히 유서를 읽는 장면에서는 저도 감정이 많이 복받치더라고요. 지금도 많이 기억에 남는 장면이긴 한데 실제 제 어머니와 이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따로 나눈 적은 없어요. 어머니도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까 연기보다 건강 챙기라는 걱정을 먼저 해주는 편이죠. 아들과 엄마의 슬픈 사연이 담긴 장면에 대해 말을 꺼내려니 서로 낯부끄러운 것 같아요(웃음).”

인터뷰를 마무리할 즈음 민진웅은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학창시절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와줬던 선생님 두 분에 대한 감사함을 늘 품고 사는 그. 그들의 뜻을 담아 자신도 ‘혼술남녀’에서 그렇게 연기했다. "참 감사하다"는 그는 앞으로도 인간적인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영어, 과학 선생님 덕분에 이번 ‘혼술남녀’에서 민교수 역할을 잘 해낸 듯 싶어요. 민교수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무서운 얘기도 해주고 고민을 들어주면서 기운을 북돋아줬죠. 저 역시 학창시절에 이 두 선생님 덕에 많은 걸 깨달았어요.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여준다는 것, 그리고 진정성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공부보다 인간이 먼저 돼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겠죠. 공부도 좋고 배우도 좋지만 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