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언프리티랩스타3' 자이언트 핑크 "센 이미지? 실제론 여성스러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지은 기자] Mnet ‘언프리티랩스타3’에서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방송에 적응할수록 따라오는 부담으로 실수도 잦았다. 하지만 탄탄히 쌓아온 자이언트 핑크(25)의 실력은 금세 회복됐다. 그렇게 기세를 올린 그는 강적 나다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에 우승후보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방송에 나온 경험도 없는데 ‘언프리티랩스타3’ 우승후보에 이름이 올라가니까 설렜죠. 처음부터 안 좋은 소리를 듣는 것보다 좋은 소리를 들어서 마냥 좋았죠. 하하.”

허스키한 보이스, 강렬한 플로우는 다른 래퍼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나다와 디스배틀 때부터 살짝 삐끗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자이언트 핑크는 가사 실수를 반복하며 다소 굴욕적인 ‘절핑’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처음에는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처음 시도하는 방송이었고, 우승후보 얘기까지 들려오니까 재미있었죠. 그런데 회를 거듭하고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부담이 커지더라고요. 시작도 전에 좋은 얘기만 들었던 게 독이 됐죠. 근데 ‘절핑’이라는 별명은 기분이 좋아요(웃음). 제가 별명이 없는데, 이참에 생긴 거니까요. 아쉬운 건 ‘자이언트 핑크’라는 이름을 먼저 못 알렸다는 거죠.”

계속된 가사 실수는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무려 7트랙이 진행될 동안, 프로듀서의 트랙을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이언트 핑크는 “실수가 많아서 생각하는 시간을 정말 많이 가졌다”고 털어놨다.

“첫 가사를 절 당시부터 실수한 순간의 방송을 다 찾아봤어요. 제 스타일도 보여주면서 프로듀서의 트랙에 제 자신을 맞추려고 하다보니 욕심이 과해지더라고요. 프로듀서의 관점이 뭔지 모른 상태에서 너무 깊게 파고들었던 거죠. 가사도 방송 직전까지 계속 수정해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러다보니 계속 실수가 나오더라고요. 마인드컨트롤하려고 노력했어요.”

그의 말처럼 프로듀서 관점에 맞추려다보니 얻지 못한 트랙이 많았고, 그 중엔 정말 뼈저리게 후회가 되는 것도 있었다. 바로 길과 스윙스 프로듀서의 2번, 7번 트랙이다.

“2번과 7번 트랙은 정말 하고 싶었어요. 그 비트에 제 목소리가 정말 잘 묻어났는데 아쉽게도 트랙을 얻지 못했어요. 대중성을 잡지 못한 게 가장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0대들은 공감할 수 없는 가사였죠. 욕심이 많이 생겼는데 아쉬움이 커요. 특히 2번 트랙은 아쉬움이 가장 커요. 이번 방송을 통틀어 봤을 때 스스로 가장 잘 한 랩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웃음).”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자이언트 핑크를 떠올리면 강렬한 래핑과 더불어 ‘센 이미지’가 따라붙는다. 푹 눌러쓴 모자와 다른 래퍼와 달리 유독 노출이 없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걸 크러쉬 끝판왕’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었다. 하지만 방송과 달리, 자이언트 핑크는 여성스러움이 가득 묻어났다.

“방송에서 비춰진 모습도 제 것이지만, 저도 나름 여성스러워요. 하하. 방송에 너무 세게 나와서 저도 당황했어요. 이런 이미지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지만, 싫어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제 진짜 성격을 보여드릴 기회는 많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센 사람은 아니에요. 사투리와 랩을 할 때 자극적인 이미지가 부각되는 것 같아요. 래퍼 자이언트 핑크는 강할지 몰라도, 박윤하는 여성스러워요.”

센 이미지보다, 그리고 절핑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 보다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앨범이다. 아직 ‘자이언트 핑크’ 이름이 박힌 앨범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선보였던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갈 건지, 아니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지 고민이에요. 올해 안으로 앨범을 내려고 준비 중이죠. 편하게 자주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활동하고, 잊혀지지 않는 래퍼가 되는 거예요.”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