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김풍 "'찌질의 역사3'로 하고 싶었던 얘기 다 쏟아낼 거예요"

기사입력 : 2016년08월16일 08:35

최종수정 : 2016년08월16일 10:49

[뉴스핌=글 황수정 기자·사진 이형석 사진기자] 웹툰작가인 김풍(38)을 만나기까지 참 오래 기다려야 했다. '찌질의 역사 시즌3'의 연재가 드디어 시작됐다. 기다린 만큼 그는 더 바빠보였고, 바쁜 만큼 그는 더 신나보였다.

김풍은 지난 5월 '찌질의 역사 시즌2'를 마무리 지을 당시 "쌀쌀한 바람이 불 때 돌아오겠습니다"라며 떠났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1년을 훌쩍 넘어 뜨거운 폭염이 기승일 때 돌아왔다. 덕분에 시즌3 첫 화에는 그를 질타하는 댓글도 많았다.

"원래 바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생각이었고, 시즌도 더 나누려고 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보니 동의 반복인 것 같았죠. 시즌3에서 아예 시간을 훌쩍 건너뛰어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어요. 이야기를 한 번 뒤엎는 바람에 시간이 오래 걸렸죠. 약속을 못 지킨 건 맞고, 당연히 예상했던 반응이었어요. 재밌는 작품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어요. 악플이 많아도 좋아요. 그만큼 웹툰을 기다려왔다는 뜻이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무플이죠.(웃음)"

웹툰 '찌질의 역사'는 한 남자의 찌질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1은 20살 초반의 풋풋한 대학생 신입생 시절을, 시즌2는 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생 시절을 다뤘다. 그리고 시즌3에는 서른이 넘고 사회인이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풍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면서 '찌질의 역사'를 구상하게 됐단다.

"사실은 어두운 내용의 웹툰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건축학개론'을 보고 나서 마음이 정화가 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제훈과 엄태웅 사이의 갭, 그 시간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진 거죠. 영화 속 이제훈에게 찌질하다고 손가락질 하지만 사실은 그게 나의 모습, 친구들의 모습이었어요. '옛날에는 나도 찌질하고 실수하고 불타는 사랑도 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차가워졌나' 싶었던 거죠. 또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보고 싶기도 했어요."

남자 주인공 민기는 정말 말 그대로 '찌질'하다. 독자들은 '발암유발자'이자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이라고 분노한다.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화가 난다. 답답한 마음에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김풍은 "찌질할 수록 반응이 좋고, 찌질할 수록 성장할 수 있게 된다"고 미소지었다.

"시즌 초반 반응이 별로 없었는데, 찌질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빨리 꺼내면서 인기가 많아졌던 것 같아요. 무지에 의한 횡포죠. 민기는 사실 여자의 입장에서 그렸어요. 남자의 시점으로만 그리면 편향적이고 변명하는 것처럼 그려질 수밖에 없어요. 엄청나게 욕을 먹지만 사실 누구나 젊었을 때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요. 이걸 부정하고 고귀한 척 하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반대로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자존감이 생기고 사람은 성장하는 거죠."

연재를 시작한지 3년이 흘렀고, 작품 속 주인공은 물론 김풍 자신도 나이를 먹었다. 그동안 주인공을 찌질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사랑이었지만, 시즌3에서는 사랑과 함께 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다양한 찌질함이 있긴 하지만 연애담이 제일 재밌는 건 사실이죠. 또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게 가장 힘든 일이니까요. 사랑 이야기가 청춘에서 가장 적나라하고 공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시즌3에서는 현실과 가까워지고 야망이 생기면서 달라진 주인공을 그립니다. 주인공 자신도 나이가 들면서 노련해졌고, 변화한 거죠. 저도 본게 많아지고 많아지고 연륜이 생기면서 처음보다 더 풍성하게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김풍의 웹툰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를 방송인, 혹은 요리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비셰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요리실력을 선보여 왔다. 이전에도 케이블 채널을 통해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한 바 있다. 당시에도 웹툰 연재와 함께 방송을 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럼에도 김풍은 "더 안정감 있다"고 말한다.

"웹툰과 방송을 같이 하면 힘든 것보다 오히려 더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웹툰을 쉬면서 방송을 할 때는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란 생각을 하게 되요. 웹툰은 내 정체성이에요. 전문 방송인이 아니니까 방송에만 몰입하다보면 오히려 힘들어요. 웹툰을 그리며 방송을 하면 '안 되면 웹툰 그리지 뭐'란 마음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보니까 방송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거죠. 또 방송을 하면 환기가 되기도 해요."

다양한 셰프들 중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 홍석천을 제외하곤 유일한 비셰프다. 평소에도 요리 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관심이 많다는 김풍은 '냉장고를 부탁해'를 즐기고 있다. 애초부터 그에겐 '경쟁'보다 '재미'가 우선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김풍은 샘킴의 천적이 됐고, 이연복의 제자가 됐으며, 최현석과 앙숙이 됐다. 동시에 요리 실력도 쑥쑥 자랐다.

"제가 유일하게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죠.(웃음) 하다보니가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어요. 다른 셰프들은 자신의 분야가 각각 있는데 저는 잡탕(?)이다 보니까 다양한 걸 얕고 넓게 아는 거에요. 샘킴 셰프는 순진하고 순수해서 옆에서 한 마디만 해도 당황해요. 반면 최현석 셰프는 누가 뭐라하든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죠. 이연복 셰프는 정말 넘사벽입니다. 셰프라기보다 장인인 것 같아요.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대장님이죠.(웃음) 셰프님들 모두 자신의 요리를 사랑하고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에요. 친해지면서 치고 받고 하는 재미를 즐기는 분위기죠."

김풍이 방송에서 더욱 활약할 수록 자연스럽게 우려의 시선이 따라온다. 그러나 김풍은 방송과 웹툰을 일종의 '소통' 창구 중 하나로 생각한다. 유명해지고 싶었던 게 아니었기에, 그럼에도 맡은 바 역할은 최선을 다하고 싶단다. 또 방송일이 재밌고 흥미도 생겼기에 본업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좋은 기회가 생기면 거절하지 않으려 한다.

"웹툰은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공감받고 싶은 내 생각을 밖으로 표현하는 소통의 장구에요. 방송도 마찬가지죠. 내가 하는 행동과 말, 비쳐지는 모습을 시청자들일 보고 웃고 공감하는 쾌감의 주파수가 같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렇게까지 유명세가 생기는 건 의도하지 않았기에 내가 얼만큼 잘 소화할 수 있는지 역량을 잘 가늠하고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회가 주어지고, 또 재밌고 저와 잘 맞는 좋은 작품이라면 거절하지 않으려고 해요. 다만 새로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더 나을 것 같아요. 낯가림이 좀 있거든요.(웃음)"

좋은 프로그램에서 재밌는 김풍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가장 큰 목표는 '찌질의 역사 시즌3'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김풍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쏟아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모습의 기품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또 우리는 얼만큼 그의 말에 공감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지금은 '찌질의 역사3'를 잘 마무리 짓는게 가장 중요하죠. 그동안 웹툰을 제대로 마무리 지은 적이 없어요. '찌질의 역사' 같은 작품을 또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힘들 것 같아요. 사실 웹툰은 연령대가 약간 낮아야 인기가 있는데 30대를 타깃으로 했는데도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이야기니까요. 처음부터 인기에 상관없이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시즌3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제대로 쏟아내는게 가장 큰 목표에요"

김풍이 말하는 #웹툰 #대중 #서브컬처

최근 웹툰은 시장의 확장은 물론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되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쏟아지고, MBC '무한도전'은 릴레이툰 특집으로 아예 자체 웹툰을 제작했다. 때문에 웹툰과 웹툰작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태. 김풍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웹툰에 도전하는 건 좋은 현상이에요. 재미로 시작해서 본인에게 맞으면 진지하게 시작해야죠. 세상의 모든 일은 다 재미로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재미삼아 시작했으니까요.(웃음)

웹툰은 자신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는 장르에요. 포털사이트든, 커뮤니티든 웹툰을 게재하며 바로 댓글이 달리죠. 가장 중요한 점은 지속성이에요. 한 달에 한 편을 만드는 건 누구나 하지만 일주일에 한 편씩,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건 어려운 일이에요.

사실 웹툰은 메인이 아니라 서브컬처(Subculture)죠. 그래도 웹툰 기반 콘텐츠가 많아지고 산업규모가 커져서 무시할 수 없게 됐어요. 다만 아직까지 인기가 높고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콘텐츠에만 인프라가 몰리는데, 좀더 다양하고 많은 인프라가 생겨야 하는게 숙제죠."


[뉴스핌 Newspim] 글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이형석 사진기자(leeh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