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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식, 노력과 욕심 담은 '나이스'한 앨범…기존 색깔에 대중성까지 챙겼다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8월01일 17:20

최종수정 : 2016년08월01일 17:20

가수 베이식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Nice(나이스)'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지은 기자] 베이식이 첫 미니앨범으로 힙합과 랩을 향한 욕심을 채웠다. 모두가 알고 있는 강렬한 래핑과 더불어 대중성까지 노리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모양새다. 

1일 베이식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나이스(N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올 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앨범 동명 타이틀곡 ‘나이스’는 한 여름 바다의 풍경이 절로 그려지는 청량감있고 신나는 힙합곡이다. 여기에 마마무 화사와 G2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베이식은 타이틀곡 ‘나이스’에 대해 “타이틀곡 작업을 하는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렸다. 후렴구 멜로디를 40~50개 정도를 만들고,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다가 제일 처음 만들었던 멜로디로 돌아왔다”며 앨범작업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가수 베이식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Nice(나이스)'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또 피처링으로 참여해준 화사와 G2에 대해 “트랙을 만들고, 어울리는 사람을 생각하다가 제일 먼저 생각났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이식은 “화사는 같은 소속사지만,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 또 G2는 ‘쇼미더머니5’ 끝나고 가장 바쁜 시기인데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외에도 굉장히 많은 래퍼들이 피처링 군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식은 “김새한길은 대학교 후배이자, 언더에서 같이 활동했던 친구이다. 이노베이터도 같은 맥락이다.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이라 같이 작업을 하자고 부탁했다. 슬리피는 ‘힙합하고 싶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 그 말이 기억나서 같이 힙합을 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 후 어느새 1년이 지났다. 많은 대중이 베이식의 앨범이 빨리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조금 늦은 감은 없지 않다. 이에 베이식은 생활패턴을 이유로 꼽았다.

가수 베이식(오른쪽)과 마마무 멤버 화사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Nice(나이스)'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그는 “‘쇼미더머니5’ 출연 당시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생활패턴을 바꾸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앨범은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조급함은 있었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느낌이 안 나와서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는 다양한 앨범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식은 “1월 달에 싱글앨범을 내고, 계속해서 트랙을 만들고 있었다. 타이틀곡이 대중적인데, 제 스스로가 언더그라운드에만 속한 래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쇼미더머니’에서는 힙합색이 강한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나이스’는 대중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듣기 편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며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사실 베이식의 수식어는 ‘랩 잘하는 래퍼’였다면, 지금은 ‘소속사 레이블의 소속 뮤지션 래퍼’로 바뀌었다. 언더에서 내로라할 정도로 이름을 알렸던 만큼,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오지는 않았을까. 그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만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 베이식(왼쪽)과 G2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Nice(나이스)' 쇼케이스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베이식은 “회사 내부에서도 끊임없이 얘기를 하고 있다. 같이 곡을 작업하는 분들에게도 ‘랩을 하는 래퍼’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음악을 만들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랩을, 힙합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랩과 힙합이 마니아층이 강하다보니 원래 보인 장르에 조금 벗어나면 비난이나 욕을 먹는 것 같다.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것도 앞으로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항상 듣고 싶은 말은, ‘랩을 잘하는 래퍼’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많은 분들이 베이식이라는 래퍼 이름을 들었을 때, ‘랩 잘한다’는 말을 나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베이식의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나이스’를 포함해 ‘Can’t Find Love’ ‘Bottom’ ‘Sunday in my bedroom’ ‘난 누구’ ‘Hunnit’ ‘DJ’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첫 미니앨범 ‘Nice’는  2일 정오 발매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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