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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는 카메오도 통크게…조인성부터 박신혜, '부산행' 심은경까지 온·오프라인 접수

기사입력 : 2016년07월19일 09:35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13:59

'디어 마이 프렌즈'에 특별 출연한 조인성과 이광수(아래)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최근 톱스타들의 통 큰 카메오 릴레이가 펼쳐져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드라마에 출격한 조인성부터 이광수, 웹드라마를 접수한 송중기, 박신혜에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부산행’에 심은경이 특별출연하며 관객에 두 배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카메오, 특별출연, 우정출연은 비슷한 듯하면서 서로 구분된다. 우선 카메오는 유명 배우의 깜짝 등장 그 자체다. 그가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시청자에 깜짝 이벤트의 의미가 강할 경우를 뜻한다. 특별출연은 극중 인물과 개연성이 있는 인물일 경우를 정의한다. 한 마디로 이광수의 KBS 2TV '태양의 후예'는 카메오, tvN '디어 마이 프렌즈'는 특별출연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정출연은 감독, 제작진과 인연이 보다 더 강조될 때 쓰인다.

◆신 스틸러급 특별출연, 조인성과 이광수 그리고 성동일
조인성과 이광수는 ‘디어 마이 프렌즈’에 특별출연이라 쓰고 ‘조연’이라고 읽어야할 만큼 넉넉한 분량을 차지했다. 조인성은 극중 박완(고현정)의 남자친구 서연하로, 이광수는 조희자(김혜자)의 막내아들 유민호를 열연했다. 성동일은 충남(윤여정)을 은근히 무시하는 박교수로 변신했다.

이들의 출연은 전작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만난 노희경 작가와 인연이 계기가 됐다. 세 사람의 따뜻한 의기투합이 ‘디어 마이 프렌즈’가 웰메이드 드라마가 되는데 기여했다. 여기에 세 배우들은 노 개런티를 선언해 의미를 더했다. tvN 측은 이들에 소정의 출연료를 주겠다며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의 특별 출연이 갖는 의미는 1, 2회성 출연이 아닌 첫 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얼굴을 비쳤다는 데 있다. 단순히 극적 출연에서 그치지 않고 이야기 흐름에 충분히 개입하는 역할을 완수해 특별출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웹드라마까지 진출한 송중기 박신혜 그리고 이종석

특급 의리 과시한 박신혜(왼쪽)와 송중기 <사진=SBS, 뉴스핌DB>

송중기와 박신혜, 이종석은 웹드라마에도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중기는 KBS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에 출연한다. 앞서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카메오로 등장한 이광수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다.

박신혜와 이종석은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앞서 SBS ‘피노키오’에서 인연을 맺은 조수호 감독과 배우 김영광과 특급 의리가 빛나는 카메오 출연이다. 박신혜는 극중 아르바이트생 역할을 맡았고 지난 4월 촬영을 마쳤다. 이종석은 MBC ‘W’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얼굴을 비쳐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이종석의 출연분은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방영됐고 현지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웹드라마이기에 박신혜와 이종석의 출연은 제작진 역시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피노키오’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에 두 사람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은 불러 모으는데 기여했다.

◆좀비 댄스까지 연습한 ‘부산행’ 심은경, 마동석 ‘베테랑’ 극적 웃음 선사

'부산행'에 특별출연한 심은경(위)과 '베테랑'에서 카메오로 등장해 명연기를 펼친 마동석 <사진=김학선·이형석 사진기자>

배우 심은경은 20일 개봉하는 ‘부산행’에 특별 출연했다. 그는 극중 오프닝에서 부산행 열차에 탄 의문의 좀비 바이러스 최초 감염자를 맡았다. 이 연기를 위해 심은경은 박재인 안무가에게 직접 좀비 안무를 지도 받았고 특수 분장까지 자처하며 캐릭터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가 ‘부산행’에 출연하게 된 건 애니매이션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의 목소리 참여가 계기가 됐다. 당시 ‘서울역’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인연이 ‘부산행’ 출연을 결정짓게 된 배경이 됐다.

마동석 역시 영화 ‘베테랑’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마동석은 ‘부당거래’로 인연을 맺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에서 문구점 사장 역할로 깜짝 등장했다. 마동석은 황정민과 유아인이 죽어라 싸우는 장면에서 ‘나 저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귀여운 대사로 큰 웃음을 제대로 터뜨렸다. 특히 이 대사는 ‘베테랑’의 명대사로 꼽히는데, 마동석의 애드리브인 것으로 밝혀져 또 한번 기대 이상의 호평을 얻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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