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최고과학기술인상' 권오준 회장 “구조조정으로 경쟁력 확보”

기사입력 : 2016년07월11일 13:21

최종수정 : 2016년07월11일 13:38

미래부 선정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선정
구조조정 통한 경쟁력 확보 및 아르헨티나 성과 자신

[뉴스핌=정광연 기자]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2016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현택환 서울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권 회장은 “최근 나노나 바이오 등의 분야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굴뚝 산업이자 한국 경제의 기반인 철강 분야의 성과로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산업의 씨앗으로 불리는 철강산업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부는 권 회장이 국내외 철강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고유 제철기술의 상용화를 성공시켜 국가 철강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정광연 기자>

특히 권 회장은 철강 신제품 개발 14건, 신 제조기술 개발 36건, 제품 품질 예측모델 개발 11건 등을 직접 수행했으며 특히 자동차용 고강도 강재 개발 등 고도의 첨단 기술 확보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고객 맞춤형 철강 이용 토탈 솔루션 기술을 개발해 국내 연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우리나라가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과 고유 혁신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기반을 마련했다.

권 회장은 “철강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책임감도 막중하게 느낀다”며 “포스코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철강 기술이 한국 과학기술을 지속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을 묻는 질문에는 “볼리비아와 칠레를 타진했지만 여러 정황상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 현재 아르헨티나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지난 2월에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우리 기술에 대한 반응도 좋다. 연말까지 현지에 시설을 정비, 최대한 빨리 시험생산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함께 선정된 현택한 교수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손쉽게 대량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발견된 합성과정의 메커니즘에 관한 기초연구를 수행해 나노입자 합성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2011년에는 유네스코와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세계 100대 화학자에 선정(37위)돼 국가 위상을 크게 높였다.

한편,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최고의 과학기술인상이다. 지금까지 총 36명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55명을 추천 받아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분야심사-종합심사)을 거쳐 최종 2명을 선정했다.

미래부는 오는 13일 과총이 주최하는 ‘2016년 세계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