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박지원 기자] MBC ‘PD수첩’ 측이 박유천 관련 방송 일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PD수첩’ 측은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6월28일 방송된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련 편에 관해 알려드린다’는 제목을 글을 게재했다.
‘PD수첩’ 측은 “제작진의 확인 결과 6월 24일 회사 메일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며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했다.
씨제스 측은 ‘PD수첩’에 “사건 단독보도이후부터 현재까지 당사의 공식입장은 달라진 바 없습니다. 많은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모든 인터뷰에 응해드릴수 없는 상황입니다”라며 “현재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조사과정에서 무분별한 보도들로 인해 이미지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찌라시와 루머들이 난무하는 등 본질이 흐려진 상황에서 중심을 지키고 배우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든 언론매체의 인터뷰요청에 가이드를 가지고 응대할 수 밖에 없는 저희 입장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앞서 ‘PD수첩’ 측은 방송 당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취재 요청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PD수첩’ 측은 “제작진이 끝까지 사실 확인을 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린다”며 “씨제스엔터테인먼트(박유천 소속사)에게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앞으로 PD수첩은 조금 더 확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