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생크림 대란'…카페 사장님만 ‘발 동동’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업계 “수요 대비 공급 줄어 일어난 현상...수입 검토 중”

[뉴스핌=박예슬 기자] #. 서울 마포구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A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최근 가게에서 제공하는 메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재료인 생크림을 도무지 구하기가 어려운 것. 거래처를 샅샅이 뒤져도 생크림 한 통 구하기가 어렵다는 A씨는 “주변을 수소문해서 생크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일부 메뉴는 생크림 없이 만들기가 어려워서 영업에도 지장이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카페, 베이커리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생크림 대란’이 일어났다. 국내 업체에서 생크림 생산이 끊기며 시중에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된 것.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크림 제품. <사진=각사 홈페이지>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서는 ‘생크림 대란’이 인기 키워드로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한 포털 사이트에서 생크림 대란을 검색해 보면 개인 베이커리, 카페 운영자 등이 ‘생크림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메뉴를 일부 변경하거나 심지어 영업을 쉰다는 등의 공지사항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어려운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더욱 타격이 크다. 일일이 재료를 사입해야 하는 소규모 가게들은 도매상에 재료가 없으면 그야말로 손을 놓아야 하는 상태기 때문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을 운영하는 B씨는 “생크림을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며 “아무래도 작은 카페들의 타격이 더 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생크림은 원유에서 지방을 분리해 만들어진다. 지방이 분리되고 남은 우유는 무지방·저지방우유나 탈지분유를 제조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는 8월에 진행될 원유가격결정에서 원유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해 업체들이 생크림 물량을 묶어놓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우윳값은 생산 원가와 연동해 자동으로 결정되는 ‘원유 가격 연동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 수요와 관계없이 생산비와 물가상승률을 더한 값이 가격으로 정해지는 만큼 수요가 줄어도 우윳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유업계는 생크림 공급이 줄어든 것은 계절적 요인과 원유공급 감소, 생크림에 대한 늘어난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먼저 계절적인 요인이다. 원유는 젖소라는 생물에 의해 공급되는 만큼 계절에 따라 생산량도 달라진다. 업계에 따르면 겨울에 비해 여름철에는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다소 줄어든다.

지난해까지는 우유가 ‘과잉 공급’ 상태였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원유 공급이 줄어든 현재는 그 영향이 가시적으로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원유 생산량은 지난 2012년 211만여톤에서 지난해에는 199만여톤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우유 수요가 늘지 않아 낙농업계에서도 자체적으로 생산량 줄이기에 나선 것.

여기에 생크림을 만들고 남은 원유로 제조하는 탈지분유, 무지방우유 등의 수지가 맞지 않아 예전과 같은 생산량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유업계 관계자는 “탈지분유 1kg을 제조하는 데 1만2000원 가량의 원가가 들어가는 반면 실제 판매가는 3000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그렇지 않아도 불황을 겪고 있는 유업계에게는 생산량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원유가격 인상에 대비한 물량 조절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는 올해 원유가격결정에서 원유값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 일부러 물량을 묶어둘 이유는 없다”고 일축한다.

한편, 생크림 부족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일부 업계는 최근 가격이 낮아진 외국산 생크림을 수입해 부족한 수요량을 채우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산 생크림의 가격경쟁력이 좋아지면서 각 업체들이 수입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