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도네시아 '조세사면법' 유력...글로벌 자금 끌어들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 통과시 해외도파자금 8600억불 환류 가능성
경제성장 자금 삼으려는 조코위 대통령 의지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8일 오후 3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어떻게 모은 돈인지, 어떻게 해외로 빼돌렸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 1~6%의 세금만 내면 된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재계 최대 이슈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사면법(Tax Amnesty Bill)' 입법이다.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로 빼돌린 자금에 대해 최소한의 세금 부과와 더불어 법적책임을 면제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오는 7월 인도네시아 의회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약 8600억달러로 추정되는 해외 도피자금이 인도네시아로 환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8850억달러와 맞먹는 규모다. 

이 법에는 돌아온 자금은 1년간 의무적으로 인도네시아 국채 또는 증시에 예치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국내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도 인도네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수산토(A.HSusanto A.H) 인도네시아 파닌뱅크 부장은 “현재 조세사면법 법안통과 협상과정에서 국채뿐만 아니라 증권시장에 자금예치를 허용해주자는 내용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면서 “법안통과가 유력해지면서 증시 유동성 증가와 정부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경제성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 OECD 자동정보교환 발효 전 해외 도피자금 끌어들여 경제성장 밑천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버뮤다, 버진 아일랜드, 케이맨 제도 등 조세회피처에 설립된 계좌의 정보를 오는 2018년부터 교환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자동정보교환(AEOI, Automatic Exchange of Information) 협약이다.

심태용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리서치팀장은 “AEOI 협약이 발효되면 해외로 자금을 빼돌린 사람들은 최고 30%의 소득세와 법인세 25%를 납부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조세회피에 대한 법적책임은 물론 재산축적의 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나면 처벌을 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조세 사면법 입법은 이 협약의 시행시기를 1년여 앞당기면서, 본국 복귀를 앞당기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조코위 현 대통령 입장에선 이 법을 조기 시행함으로써 경제 성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게 정권 재창출에 유리하다.  

한센 트구(Hansen Teguh) 인도네시아 퍼시픽캐피탈 펀드 매니저는 “2018년 AEOI협약이 실행돼 6개월~1년의 유예기간을 거치면 실제로 인도네시아로 자금이 유입되는 시기는 2019년”이라면서 “2019년은 조코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해로, 임기내 정부지출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을 이루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조세사면법안 통과에 부정적이던 인도네시아 의회도 최근 입장이 바뀌고 있다. 의회는 당초  2018년이 되면 ‘AEOI 협약’에 따라 조세포탈자에 대한 정보 취득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불법적 재산축적과 조세포탈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법을 반대해왔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총 550석으로 친여성향(붉은색 박스) 207석, 야당 292석, 중립성향의 정당이 61석이었다. 지난달 친여성향의 세티야 노반토가 제1야당 골카르당(91석)의 대표가 돼 정국변화가 예상된다.<출처=Press reports,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하지만 지난달 제1야당인 골카르당(Golkar, 인도네시아 노동당)의 총수가 바뀌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신임 세타야 노반토(Setya Novanto) 총수는 대표적인 친여 성향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조세사면법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총 550석으로 여권 207석, 야권 292석, 중립 61석으로 여소야대 구도다. 91석을 가진 골카르당이 친여성향으로 돌아선다면 ‘조세사면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 외국인 자금, 올들어 인도네시아 순유입...증시도 선방

조세사면법을 둘러싼 인도네시아 정가의 구도가 이렇게 바뀌자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 증시의 인도네시아지수는 최근 한달간 0.05% 하락했다. 이는 신흥국인 러시아 RTS지수 -4.9%,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10.1% 등 신흥국 평균 하락폭 5.1%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다. 

또 글로벌 자금 흐름에서도 인도네시아 선호 현상이 드러난다. 올들어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된 아시아지역 국가는 인도네시아(2억1700만달러)와 싱가포르(3100만달러)뿐이다. 싱가포르ETF 시가총액이 5억7505만달러, 인도네시아ETF 시가총액이 4억8500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도네시아 평가를 알 수 있다.

한편, 현지 경제매체인 인도네시아인베스트닷컴은 ‘조세사면법’이 발동되면 1차적으로 760억달러가 인도네시아로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