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아세안 꽃 인도네시아] 누적수익률 71% 펀드는?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08:10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15:33

② NH-Amundi운용 삼성운용, 금융 통신 소비재 투자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1일 오후 4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편집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10개국 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인도에 이어 인구 6억명의 풍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고, 경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꽃'으로 불릴만큼 신흥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과 투자자들도 이런 인도네시아를 유심히 보고 있다. 마침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는 15일 방한해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이 투자 대상으로서 인도네시아를 살펴본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의 인도네시아포커스펀드는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 한 나라에만 투자하도록 만들어진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 2008년 1월 설정된 후 지금까지 71%의 누적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자산운용이 2010년 9월에 만든 인도네시아다이나믹펀드도 인도네시아에만 투자한다. 하지만 운용 규모가 17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누적 수익률은 약 14%.   

인도네시아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이 두 개 뿐이다. 다른 인도네사아 투자 펀드는 아세안(ASEAN)의 다른 국가와 함께 투자한다.  

◆ '인도네시아' 단일투자 펀드..금융업 통신업 투자 비중 ↑

NH-Amundi자산운용의 인도네시아포커스펀드는 아문디 싱가포르에서 직접 리서치를 통해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종목을 발굴한다. 

이 펀드의 책임 운용역인 박주연 글로벌솔루션본부 차장은 "과거 인도네시아를 긍정적으로 본 배경에는 세계 4위 인구, 풍부한 천연자원이었다"며 "이제는 매크로 지표가 작년 3분기부터 반등하면서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물가안정에 따른 금리인하 여력, 석유 보조금 축소로 인프라 투자 확대 가능성 등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주로 인도네시아의 금융업, 내구소비재, 통신업, 필수소비재 등에 투자한다. 국영은행 BRI(Bank Rakyat Indonesia),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레코무니카시 인도네시아(Telekomunikasi Indonesia), 자동차와 금융 등 사업군을 보유한 아스트라 인터내셔널(Astra International) 등에 투자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변동성에 헤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준가격이 원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원화 대비 루피아화가 약세일 경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박 차장은 "현재 원화도 약세이기 때문에 루피아화 환율이 약세라고 해도 펀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투자제한 업종 완화로 직접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환율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자산운용의 인도네시아다이나믹펀드도 소비재와 금융업 비중이 높다. 통신업종이나 산업재, 경기소비재 등을 담고 있다. 텔레코무니카시 인도네시아, 뱅크 센트럴 아시아(BANK CENTRAL ASIA), 유니레버(UNILEVER INDONESIA) 등이 주요 투자 종목이다. 운용은 홍콩 현지 법인에서 한다. 약 20년간 아세안 시장을 분석하고 투자한 경력이 있는 알렌 리차드슨 책임 매니저가 펀드를 맡고 있다.

 

 ◆ 아세안펀드, 10여개국 분산투자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다른 방법은 아세안 투자 펀드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10개국 국가연합이다.

현재 규모가 가장 큰 펀드는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 2[주식]이다. 현재 설정액은 420억원 정도다. 2010년 6월 출시된 이 펀드는 연초 이후로 70억원이 유입됐다. 올해 수익률은 6.0%이고 5년 수익률은 50%를 웃돈다. 

이 펀드 역시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펀드를 운용 중인 '아세안 전문가' 알렌 리차드슨 매니저가 담당한다.

2006년 설정된 NH-아문디파워아세안펀드는 연초 이후로 2%대의 수익률이지만 5년 성과로 보면 -7%대로 부진하다. 

같은 아세안펀드이면서도 수익률 차이가 큰 것은 투자 국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세안펀드를 고를 때 명심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 점이다. 

삼성아세안펀드는 태국 투자 비중이 23.77%로 가장 컸고, 인도네시아 비중이 19.67%로 그 다음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25.41%, 산업재 19.77%, 경기소비재 10.25%, 통신 9.65% 순이었다. 싱가포르 텔레커뮤니케이션스(Singapore Telecommunications), 텔레코무니카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항공 등이 주요 투자 종목.

반면 NH-아문디 파워아세안은 한국 투자 비중이 27%로 가장 높았다. 인도네시아 투자 비중은 16% 정도지만,  베트남 투자는 전혀 없다. 포트폴리오 내 상위종목에 삼성전자, 싱가포르 DBS 그룹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