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달러 랠리, 6월에도 이어진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07:55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07:55

[6월 포트폴리오]③ 2분기 달러/원 1119~1230원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1일 오후 3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달러 랠리는 6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달러화 자산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내 금리인상이 1~2회에 그칠 전망이어서 연말로 갈수록 달러 가치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1일 뉴스핌이 증권·은행·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6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12곳이 달러자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2곳은 유지. 전월 설문조사에서 달러 축소를 답한 3곳이 이달엔 비중 확대로 돌아섰다. 

설문 참여자들은 2분기 중 달러/원 환율 전망치 범위를 평균 1119원~1230원으로 제시했다. 5월 예상 범위인 1117원~1210.5원과 비교하면 고점이 약 20원 높아졌다.

달러 자산을 추천한 14개 기관은 모두 미 금리인상을 근거로 들었다.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최근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 컸다. 문남중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연구위원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면서 달러화 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5개 기관은 달러 랠리가 연말엔 다소 식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연내 1~2회에서 그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하반기로 가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쉬어갈 것"이라며 "유로존 추가 정책 부재도 겹치면서 달러인덱스는 약세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대로 연말에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4곳이었다. 이명열 한화생명 FA지원팀 투자전문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재개되면 달러화는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 엔화자산 축소 7 vs. 확대 5...팽팽

엔화 자산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엔화 자산 축소를 권한 기관은 7곳, 확대를 권한 기관은 5곳, 나머지 1개 기관은 유지를 권했다.

6월 달러/엔 환율 전망치는 평균 103~116엔이었다. 전월의 104.8~114.7엔보다 저점은 낮아지고 고점은 높아졌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까지 엔화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되돌림 차원에서 소폭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차은주 삼성생명 WM사업부 투자자문 수석은 "엔화가 기술적 차원에서 소폭 약세를 보일 것 같다"면서 "일본이 계속해서 구두개입에 나서도 있고 유사시 실제로 부양책을 쓸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자산에 대해선 축소를 권했다. 14개 설문 기관 중 무응답 1곳을 제외한 13개 기관이 모두 위안화가 추세적인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글로벌 환율 전쟁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 위안화는 추가 절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희 KB국민은행 WM컨설팅부 팀장은 "중국 경제 지표가 둔화되는 추세이고 외환보유고 증가 속도도 둔화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위안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