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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부는 女風, 종착지는 기재·정무위 중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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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이혜훈vs이종구, 정무위 김현미vs민병두

[뉴스핌=이윤애 기자] 20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의 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위원장 후보로 여성 당선인들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20대 국회에 부는 '여풍(女風)'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일지 주목된다.

우선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도 현행(19대) 18개인 상임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상임위원장 선출은 다음달 9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여야 3당이 상임위원회 수를 현행 18개로 유지키로 합의해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8개, 국민의당 2개의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국회 전경 <사진=뉴시스>

여기에 더해 20대의 여성 당선인 수가 51명(지역구 26명, 비례대표 2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국회 내 여성 의원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19대와 비교해 지역구 7명, 전체 당선인으로는 4명이 증가했다.

특히 재계가 관심을 갖는 기재위원장과 정무위원장을 각각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나눠 가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두 위원회의 위원장 모두 여성 당선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몫으로 관측되는 기재위의 경우 이혜훈 당선자가 위원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나서며 사상 처음으로 여성 기재위원장이 탄생할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 당선인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17대 국회부터 8년 간 기재위에서 활약하며, 18대에서는 기재위 여당 간사를 맡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당내 경제통'으로 기재위원장 물망에 올라 있는 이종구 당선인의 존재가 만만치 않다. 20대 국회 내 기재위에서 다뤄야 할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등 굵직한 현안, 차기 대선에서 경제가 핵심 이슈가 될 것이란 전망 등은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으로 구조조정을 실무 지휘한 경험이 있는 이 당선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더민주의 몫으로 관측되는 정무위원장에는 김현미 당선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서 손꼽히는 '저격수'로 불리는 김 당선자가 조선·해운업계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금융당국의 성과연봉제 도입, 연내 출범할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은산분리 문제 등 금융 및 재계를 긴장시킬 이슈가 많은 20대 국회 정무위에 적합하다고 보는 시선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당선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7대에 국회 입성 후 정무위, 예결위, 방통위 등에서 활약했다.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등에서 예리한 질문을 쏟아내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07년 대선에선 박영선·서혜석·정봉주 의원과 함께 'BBK저격수' 4인방으로 활동했다. 

더민주 내에서 정무위원장에 김 당선인 외에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같은 당 민병두 당선인도 거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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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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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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