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3당 원내대표, 4월 임시국회 20일부터 개최 합의(상보)

기사입력 : 2016년04월18일 12:59

최종수정 : 2016년04월18일 12:59

5월 초·중순 본회의 2차례 개최 예정

[뉴스핌=김나래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등 3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를 오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 소집하는데 합의했다. 또 국회 본회의는 5월 초·중순에 2차례 개최할 계획이다. 이로써 19대 국회는 5월29일 임기가 끝난다.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은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원내대표 3분이 합의를 봐서 4월 임시국회 소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대 국회가 시작하기 전에 마무리를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 표, 정의화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이날 모두발언은 20대 총선에서 38석을 확보해 원내 3당 지위를 굳힌 국민의당의 주승용 원내대표부터 시작했다. 주 원내대표는 "19대 국회가 40일 정도 남아 그대로 보낼 수는 없다. 19대 국회에서 정리할 건 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여당이 주장하는 법안과 야당이 주장한 법안에 대해 양보와 타협을 통해 국민들에게 마지막 모습이라도 잘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대해서는 "기한을 연장해 세월호 인양 후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언은 20대 총선에서 원내 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 "대통령께서 국회를 능멸하고 의회주의를 훼손했기 때문에 그 평가를 국민들이 내려줬다고 생각한다"며 "여당 원내대표(유승민 의원)를 말 안 듣는다고 찍어 내리는 상징적 사건에서 보여주듯이 잘못된 통치권의 행사, 야만의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거부됐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정부 여당이 처리를 주장하는 경제활성화 관련법에 대해 "청와대발 민생경제 활성화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거부됐다고 생각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법을 국민의 뜻대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고, 노동4법은 비정규직법, 쉬운 해고 합법화라는 국민들의 평가가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사과의 발언으로 시작했다. 그는 "19대 국회가 사상 최악이라는 국민들의 평가는 저를 비롯해서 새누리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국민들께 다시 한번 사죄 말씀을 드린다"라며 "19대 국회 남아있는 기간이라도 성심을 다해서 국민들 실생활에 필요한 법안들, 민생법안을 가급적 많이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